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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망

by 이영진

어려서부터 시각 장애인이었던, 그는 하모니카,

오르간, 피아노,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뤄, 음악 신동 이란 뜻 Wonder Boy라 불렸다. 어른이 되니

자연스럽게 Stevie Wonder로 바꿔 불리게 되었다. 그가 49세 때,

'시신경 파손 정도가 너무 심해 수술해도 15분 정도 밖에 볼 수 없다' 만류했지만, "그거라도 좋다" 하며 강력하게 원했다. 의사가 그 이유를 묻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세상을 단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는 단 한 번의

소망일 수도 있다.

그의 소망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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