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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

by 이영진

긴 기다림


이영진


개막 이래 골을 못 넣고

부진을 이어가던 손흥민

말 많은 사람들이 콩이네

팥이네 떠들었다


후반 교체 멤버로 들어가

30분 만에 연속 3골 넣었다

끝까지 믿어주었던

콘테 감독은 그를 끌어 안으며


"거듭 말하지만 난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부모도 스승도 자연도

곁에서 그저 기다려 준다

때가 올 때 까지

그 기다림이 길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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