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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by 이영진

경남 창녕에 조문 갈 일이 생겨

고속터미널로 튀었다. 고속버스가

없단다 그곳은. 대구나 마산에서 다시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한단다.

비상카드를 꺼냈다. 대구 사는 절친에게

사정 얘기를 했다. "오소. 내가 모실께"

조문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일타쌍피

좋은 벗은 내 삶의 등불이며 모닥불이다


의리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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