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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쓰는 팀장 Apr 25. 2023

회사에서 싫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법!!

어른으로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며 무슨 일을  하든 나를 낮추고 조직에 맞춰가는 적응력도 꼭 필요하다.     


유달리 누군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을 못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가 자신을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회사에서 만난 선후배들과 모두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공유하고 서로 좋아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는가? 

이런 사람일수록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하면 쉽게 무너지는 유리멘털인 사람이 많다. 이렇게 생활하면 머지않아 곧 지치게 되어 실망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험담에 멘털은 한없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비방하거나 욕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와장창 내려앉아 밤잠을 설치게 된다. 그러면 사람 만나는 일이 자발성에서 나오는 즐거움이 아니라 피곤한 노동의 연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친해지는 것과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친밀함은 관계에 따라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나간다. 입사동기, 잘 통하는 선후배와 회사에서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한다. 왜냐면 회사는 동호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익을 추구하고 성과를 내는 집단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협업하며 때에 따라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거나 이견을 제시해 더 나은 성과를 위해 필요에 따라 서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일을 할 때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사람이 싫은 것과 일하는 것을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일과 사람을 분리하는 일은 처음이 어렵지 막상 생각해 보면 쉬운 일이다.      

사내에 악명이 높은 팀장과 일하던 주니어 시절에 항상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팀장님 개인적으로 만나면 참 좋으신 분인데, 같이 일을 하려니 힘이 드네.”

팀장이 되고 나서 저성과자 팀원과 일할 때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우리가 학교 선후배로 만났으면 훨씬 더 친하게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었을 텐데 같이 일을 하려니 서로 좀 힘들 수도 있겠다.”      


조직생활을 할 때 불편한 사람에게서 일을 빼고 나니, 순수한 그 사람만이 보였을 때 정말 나쁜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다 착하고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다만 일하는 스타일이 서로 좀 다를 뿐이었다. 정말로 진짜로 나쁜 오피스 빌런을 만난다면 철저하게 무시하며 반응하지 않으면 된다. 그냥 내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대부분 오래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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