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진, 시에 말걸다
가을이 학을 접어
마냥 매달려
있진 못해
섭리가 그래
욕심으로
어떻게든
고집으로
자랑으로
붙잡으려 말아
예정된 날만큼
입은 빛
진정 발하고
때가 차매
너나없이
미련없이
내려놓고
가야 할 때를 아는
뒷모습인양,
집으로 가자
2017년 11월 26일
가야 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을, 이형기 시인이 낙화.에서 말함
17년차 고교 영어교사로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의 시시콜콜한 즐거운 일상을 사진과 이야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