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하러 교실에 들어갔는데 난데없이 군인 아저씨가 한 분 계서서 깜짝 놀랬습니다. "어, 아저씨는 누구신데 여기 들어오셨나요?"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에게 물려받은 군복을 잠바 대신 입고 온 것이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이 학생들은 졸업도 했고 군대도 제대도 해서 어엿한 아저씨들입니다. 최근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남녀합반이 일반화되어서 남학생들만 있던 군대 내무반 같은 교실은 이제 보기 어렵습니다. 갑자기 이 사진이 더 특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