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생방송 현장구경

by 레강스백


대형마트에서 한 유튜버가 생방송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어린이 오락기 게임을 하며 방송하고 있었다. 잘 모르는 장비와 털달린 마이크까지 장착하고 말하면서 게임했다. 선물로 나온 스티커도 설명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많이 볼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보다는 게임을 더 잘할 테니까. 잘하는 게임을 구경하는 것이 내가 하는 것 보다 재밌을 때가 있다.

유튜버가 대세라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그분은 이것저것 장비를 세워두고 방송했는데 본인이 하고 있는 오락기 딱 그 자리에만 장비가 있었다. 바로 옆 오락기는 침범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전혀 피해가지 않게 방송을 고 있었다.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 할 일 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나도 남의 일에 그렇게까지 구경하고 궁금해하지 않는데 이렇게 오래 구경한 사연은

아기가 딱 그 분 뒤에서 떼를 썼다. 소방차 레고를 카트에 담았는데 동전 자동차 탄다고 해서 선택하라고 했다. 아기는 소방차 레고 안산다 하고 자동차를 탔다. 그렇게 자동차 다 타놓고는 소방차 사달라고 떼를 썼다. 내 앞에서 못움직이게 다리 붙잡고 늘어지고 카트 잡아끌며 악을 썼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쳤다. 혹시 게임 생방송 도중에 아기가 심하게 우는 소리가 들렸다면 저희 아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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