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기다리던 헛똑똑이, 이제는 "이거 한번 해보겠습니다"
26년 1월 첫 출근일 오늘 헛똑똑이는 "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도입부의 한 문장이 오늘의 헛똑똑이를 붙잡았습니다.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마치 오늘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신을 차리라고, 깨어 있으라고 말해주는 문장이었습니다. 요즘 ‘태도’라는 단어는 헛똑똑이를 괜히 민감하게 만듭니다. 새해의 다짐을 세우고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내가 보이는 태도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SNS 알고리즘마저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태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계속 띄웁니다.
헛똑똑이는 한때 정답을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어려운 문제는 덮어두고 해답지를 먼저 찾거나, 문제 풀이를 해달라고 했었습니다. 책임을 피했고, 상급자의 결정 스타일에 기대었고, 확신이 부족할수록 더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오늘은 그 태도를 돌아봅니다. 그리고 하나를 분명히 정리했습니다. ‘할까요? 말까요?’라는 질문으로 정답을 기다리는 대신, 현 상황에서 무엇을 개선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되기로. 2025년은 그렇게 만들고 싶었지만, 돌아보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의 오늘, 헛똑똑이는 이렇게 말해보기로 했습니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이거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유는…”으로 끝까지 말해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나간 시간이 오늘따라 더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다릅니다. 정답은 여전히 없지만, 태도만큼은 분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