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브랜드는 정샘물 뷰티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정샘물 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설립한 회사로, 이효리 씨가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광고 모델로 참여했는데요, 우선 광고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를 보시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는지요?
[광고로 보는 브랜드] 시리즈를 계속 보셨던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멀츠 에스테틱이 떠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컨셉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말이 좋아 ‘youtiful’이지 멀츠 에스테틱에서도 사용했던 사용했던 쌍팔년도 컨셉인 ‘가장 나 다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벌써 15년을 넘어 20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그만큼 여기저기서 사용되어 왔던 아무 특장점도 없고 새로움도 없는 컨셉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도 광고의 완성도는 너무 떨어집니다.
아니할 말로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이라면서 왜 모델 이효리 씨는 치마를 허벅지까지 끌어올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효리 씨가 이 컨셉과 어울리는 모델인지 영상에서는 충분히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완성도는 속된 말로 ‘때깔’만 좋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컨셉이 차별화되고, 크리에이티브가 차별화되고, 모델이 컨셉과 크리에이티브를 더 돋보이도록 해야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샘물 뷰티의 이 캠페인 영상은 모델 활용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먼저 캠페인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캠페인은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우선 핵심 컨셉인 ‘날 것이 건강에 좋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