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제5.5화. 주인 찾기

내 삶의 전문가를 되찾다

by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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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자전거를 받는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방법을 익히고 배운다. 자전거는 그렇게 타는 거라고 세상은 나를 다그친다. 하지만 남의 방식대로만 타면 내가 아니게 된다. 멘토가 내 삶의 주인이면 산악자전거, 외발자전거, 전동자전거, 픽시자전거는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했다. 나답게 타는 게 정답이다.





그리고 정 힘들 땐 그냥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도 된다. 내가 답이다. 자기 삶의 전문가여야 거스를 수 있다.

강이든, 기분이든, 명령이든, 흐름이든, 거스름돈이든. 비싼 자전거든 고물 자전거든 흘리는 땀은 똑같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간다고 진리이던가? 땅에 고정시킨 운동용 자전거도 필요한 법이다. 민폐만 아니라면 거꾸로 타든 물구나무를 서서 타든 자전거를 이고 가든 무슨 상관인가? 내 삶의 주인이 흔들릴 때 이렇게 외치자. 그래서 뭐?



#못 타겠으면 그냥 끌어도 돼. #균형감각이 생기고 다리에 힘이 붙으면 그때 타도 늦지 않아. #그쪽만 길이 있다고 누가 그래? 네가 파라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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