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우는 인생철학
눈앞의 세상을 우리는 얼마나 정확하게 볼 수 있을까?
과학적으로 정확히 바라보는 시야의 범위는 전체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눈으로 세상을 모두 보려면 1초에 세 번씩 시선을 돌려야 한다.
내가 모든 것을 해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닭처럼 매번 1초에 세 번씩 고개를 돌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범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은 타인을 선물했다.
타인은 나 대신 다른 테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는 중립적이지만 세속에서 그렇게 느껴질 리 없다.
다른 4분의 1을 바라보는 존재가 보내는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지는 지름길이 결정된다.
고로 겹겹이 쌓여 빈틈없이 아름다운 시선을 위해 나는 더 많은 타인을 욕망하리라.
#내 나머지 4분의 1의 시선은 네가 책임질래?
#틈이 많으면 어때? 내가 바라보는 한 점은 언제나 차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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