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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Mar 03. 2020

아내 사랑 실천기|호캉스 즐기기

4일 동안 켄싱턴 호텔에서 보내다.



사사모 카페에 짐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존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옮길 때 편리하다. 단, 다음 호텔이 체크인하는 시간이 오후 2~3시이기 때문에 시간이 붕 뜨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마나가하 섬을 한 번 더 갔다. 짐을 맡기고 아침에 이동한 다음에 충분히 즐기고 오는 길에 다른 호텔로 가면 시간상 바로 체크인할 수 있다.-켄싱턴호텔의 경우, 함께 이동해서 짐을 직접 호텔에 맡겼다.- 1월의 마나가하 섬은 물놀이 후에 춥다고 하던데 난 전혀 춥지 않아서 타올을 쓸 일은 없었다. 그래도 아이와 아내에게는 두꺼운 비치타올이 유용했다. 




사이판에 온다면 켄싱턴 호텔은 꼭 한 번 들려야 할 곳이다. 매시간이 즐겁고 여유의 사치를 부리기에도 좋다. 카노아 호텔은 주변 마트나 식당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켄싱턴 호텔은 그럴 수가 없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오로지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주저리>

시설

사이판은 낡은 숙박시설이 많지만 여기는 기본 시설이 어느 호텔보다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샤워필터를 끼웠지만 여기선 필터색이 변하지 않았다. 음식도 일품이다. 특히, 선셋 바비큐를 선택하면 공연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기본적인 구색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키즈카페보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코코몽 캠프에서 잘 놀았다. -만 4세~8세 아이들은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케니 플레이 덱에서는 암벽등반과 트램펄린을 즐겼다. 프리미어 디럭스 및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인피니티 풀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켄싱턴 호텔에서 운영하는 별빛투어도 있고 카약, 패들보드, 수윔 패드, 구명조끼, 튜브 등을 무료도 대여할 수 있다.




TIP>

아무래도 수영을 많이 하다 보니 목욕 또한 자주 하게 된다. 여기서 거품목욕을 여러 번 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 덕분에 산타할아버지도 되고 머리에 거품 산이 생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아이의 장난감이 된다. 거품 자체가 매력적이다. 그때의 기억이 좋았는지 집에서도 가끔 해달라고 해서 한다. 할 때마다 난 거품인간이 된다. 만약 거품목욕제가 다 떨어졌다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바디워시를 이용하면 된다. 거품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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