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제2.5화. 아는 시간과 모르는 시간

시간에는 아는 시간과 모르는 시간이 존재한다.

by 반창고
out_1570687027423.jpg





인생을 살다 보면 시간과 시계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가치 있는 시간을 챙기려 하지 않고 시계의 크기, 모양, 가격, 기능에만 집중한다. 비싼 시계가 시간을 만든다는 착각 속에 산다. 시계를 사는 본질적인 이유를 생각하지 않은 채 더 좋은 시계를 사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셈이다.




실제로 드릴을 산 누구도 드릴을 원한 건 아니다. 그들은 구멍을 원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드릴을 팔고 싶다면 구멍을 만드는 정보를 홍보해야 할 것이다. 드릴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페리 마셜




시간은 인생의 시험 기간이다. 허름한 시계를 차고 시험장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교실 칠판에는 끝나는 시간이 적혀 있지 않다. 중간에 들어온 탓에 이 시험이 몇 시에 끝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알 수 없는 압박 속에서 하루의 시험지를 풀어야 한다. 시험지를 푸는 시간은 내가 아는 시간이고 시험이 끝나는 시간은 내가 모르는 시간이다. 그럼 주변의 좋은 시계를 부러워해야 할 때인가? 아니면 몇 시간이 될지 모르는 내 시간을 제대로 써야 할 때인가? 지금도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똑딱똑딱



#아는 내가 아는 시간을 만나면 빅뱅! #아는 내가 모르는 시간을 만나면 간절! #모르는 내가 아는 시간을 만나면 성장! #모르는 내가 모르는 시간을 만나면 헛수고!

이전 04화스핑크스|제2화. 시간은 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