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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Dec 17. 2018

아내 더 사랑하기|크리스마스 추억 모음

아내 사랑 실천기


예전에 했던 활동을 모아보았다.

아 내가 이렇게 보냈었구나 싶다.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올려본다.







#1. 달고나 선물하기

바닥에 달고나가 달라붙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팁>

-밑바닥에 설탕 뿌리면서 달라붙는 게 덜했다.

-15초 정도 식힌 뒤에 누름틀을 누르고 모양틀로 찍으면 달라붙지 않았다.




결과물보다는 미리 나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큰 선물이 되는 것 같다.








#2. DIY 달력 만들기

A4 크기의 달력을 인쇄해서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서 주었다.

둘만의 기념일을 담은 달력을 만들었고 반응도 참 좋았다.

연말 겸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




좋았던 점>

1.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 넉넉한 종이

3. 나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할 수 있음




아쉬웠던 점>

1. 인쇄 시 인물사진 부분은 번져서 그대로 쓸 수 없었다.

결국 사진 부분은 따로 인쇄해서 오려 붙였음

2. 창작의 고통




팁>

1. 한해를 돌아보며 나만의 베스트 10을 적어보는 활동과도 연계했었다.

2. 달력에 몇 년째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게 좋았다.









#3.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산에서 버려진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트리를 만들어보았다.

예전에는 시중에 파는 인조트리를 이용했는데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만들어봤던 트리다.

이후에는 벽에 조명으로만 트리 모양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살렸다.

새벽에 몰래 나와서 만들어놓고 모른 척했던 기억이 난다.







#4.편지 만들기


새벽에 일어나서 차에 가서 미리 만든 카드에 글을 채웠던 기억이 난다.

전구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선물과 편지를 두고 운동을 다녀오니

아내와 깜냥이가 웃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던 기억이 있다.







올해 깜냥이 선물은 미리 샀고

아내가 바라는 선물은 함께 가서 사면 되니

이젠 케이크와 그 무언가의 정성만이 남아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일은 없는 것 같다.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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