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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Dec 20. 2018

아내 더 사랑하기|아프지 마오

아내 사랑 실천기






연말이라 그런지

바쁨이 내게 매달리고

병이 친구하자고 따라다닌다.

아내도 마찬가지.





오늘도 출근 준비에 부산을 떨다가 

부랴부랴 가방을 챙기고

신발을 신는데 

현관에서 묵묵히 

아기의 가방을 싸는 아내가 안쓰러워 보였다.





아...

내가 힘들다고 무심하게 

기계처럼 며칠 보낸 것 같다.

미안한 마음에 물끄러미 아내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입술이 심하게 부르튼 게 아닌가!

어제는 없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여보 많이 힘들지?"

라고 말하며 아내의 부르튼 입술을 매만졌다.

그러자 아내가 하는 말.

"이거 빵가루야. ㅎㅎㅎ"





둘이 한참을 웃다가 출근했다.

그래 웃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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