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모방
시와 에세이의 어디쯤
by
반창고
Mar 12. 2021
이 서방
여섯 살 아이가 나를 부른다
장모님 흉내에 오장이 웃고 육부가 울었다
작년에는 나에게 뭐라고 했더라
자기야
그건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부를 때 하던 말
여보
그건 아내가 나를 부를 때 하는 말
모방은 인류 최초의 개그
쪼그만 넌 어떻게 알았을까
날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시간의 티끌이 쌓였었구나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를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 세상을 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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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시와 에세이의 어디쯤
01
시세이|말이 된다
02
시세이|모방
03
시세이|상처는 슬픔을 슬픔은 상처를 잡아먹는다
04
시세이|선물
05
시세이|한 이불 사이
시와 에세이의 어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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