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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Mar 07. 2019

아내 더 사랑하기|두 가지 실천 편

아내 사랑 실천기





동생처럼 연간 계획을 세울 수는 없지만 3월 데이트 일정을 미리 구상해보았다. 사실 찾아보는 것도 쉽지 않다. 나를 돌아보니 데이트는 대부분 세 가지 정도의 방법으로 결정했었다.

 



미리 월별 데이트 장소 알아보기




#1. 일반 검색

보통 디음이나 네이버 검색창 "OO데이트"라고 치는 편이다. 하지만 상업적 홍보로 올라간 블로그 글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다만 좋은 힌트가 되는 카페나 식당도 있다. 아내는 지역 맘 카페에서 힌트를 얻기도 한다. 직설적인 평이 매력적인 곳이다.




#2. 데이트 정보 app 이용

가장 많이 쓰는 건 주모 Zumo라는 앱이다. 이번 주에 갈만 한 곳을 알려주는데 꽤 좋은 힌트가 된다. 그 외에 데이트 팝, 놀꽃 등이 있다. 




#3. 소셜커머스 활용

티몬이나 위메프 등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할인받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건 보너스다. 가고자 하는 곳이 정해지면 많이 이용한다.






데이트를 기억할 작은 선물 사기





최근에 서울 식물원으로 데이트를 갔다. 주말임에도 개장시간을 맞춰 갔더니 주차의 여유가 있었다. 개장 후 2시간이 지나자 사람이 많아지긴 했다. 실내 데이트로는 손색이 없었고 온실인 점을 감안해서 옷을 차에 두었다가 나올 때 다시 챙겼다. 코인 보관함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서울 식물원이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한 번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초록색 물결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진을 찍으면 예쁠 장소가 참 많다. 그래서인지 전문적인 촬영을 하려고 오시는 분들도 꽤 보였다. 아내도 기분이 좋은지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많이 취했다. 아침은 서울식물원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히 가졌다. 서브웨이처럼 샌드위치를 파는데 식사대용으로 좋다. 카페의 꽃 향기가 정말 좋았다. 가볍게 꾸민 전시도 보고 나오는 길에는 다시 카페에 들려서 꽃화분도 샀다. 오늘 데이트에서 살 만한 작은 선물이었다. 





미리 소셜커머스에서 서울 식물원 근처 찜질방도 알아보았다. 7분 거리에 있는 그랜드아쿠아24이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다. 꽤 넓은 찜질방이었는데 식물원 갔을 때 들리면 좋을 코스였다. 집에 와서 꽃을 두었는데 오랫동안 꽃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래서 식물을 기르는가 싶다. 아직은 초보 남편이라 배우는 단계지만 이렇게 하나씩 습관이 생기면 좋겠다. 특급 남편이 되는 그 날까지 쭉!






사랑이야말로 용불용설 이론이 딱 맞다.
-Peter J.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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