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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Jun 15. 2019

아이랑 떠나기|속초 여행


첫 속초 여행. 첫 국내 비앤비 이용. 


두 가지 타이틀로 시작된 여행이다.


바쁜 탓을 하며 특별히 많이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가볼 만한 리스트를 짤 수 있었다.








아바이마을+갯배체험


청초호+엑스포타워


영금정


속초 벽화마을


속초어시장


속초중앙시장


대포항 별빛거리


영랑호 둘레길


속초 등대전망대


설악산 케이블카






그중 아바이 마을과 설악산 케이블카를 선택했다.





6시 40분쯤 출발했더니 중간쯤 밀리는 구간이 좀 있었다. 휴게소에 식사까지 했다면 더 늦었을 듯하다. 깜냥이가 심한 짜증을 내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다. 다음에는 더 빨리 출발할 필요가 있다. 






착각&깨달음>


사전 조사를 제대로 안 했더니 아바이 마을 쪽에 주차해두고 엉뚱하게 시내로 나가는 갯배를 탔다. 시내를 잠깐 돌면서 어째 이상하다 싶었다.;; 그래도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춤추는 깜냥이를 보는 즐거움은 챙겼다. 올바른 방향은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에 주차를 하고 아바이 마을을 구경한 뒤에 시장 볼일을 보는 것이다. 만약 주차비가 부담스럽다면 (시장에서 만 원이상 물건을 구매해야 30분 무료 주차권을 준다.) 반대로 아바이 마을에 주차를 하고 거꾸로 관광수산시장을 들리면 된다. 후자를 추천한다. 갯배에서 내려서 시장까지 걸어가는데 5분 정도 소요된다.







적한 아바이 마을은 정말 최고였다. 모래 놀이와 파도 놀이에 빠진 우리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역시 귀찮더라도 신발을 벗고 발에 물이 닿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몇 군데 그물막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은 가족들도 눈에 띈다. 덥지 않은 올해의 6월이 감사할 뿐이다. (당일부터 남부와 제주도는 비가 오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하늘은 흐렸지만 오히려 놀긴 좋았다.) 







맛집은 신다신과 나룻배 식당이 유명하다곤 하는데 신다신은 대기 번호표를 끊고 기다려야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나룻배 식당에 갔다. 솔직히 아바이 순대는 평범했고 오징어 순대는 아내와 내 입맛에 맞았다. 그런데 다음 날 시장에서 파는 오징어순대가 더 맛난 건 뭐지?;; 맛집으로 홍보하던데 내 입맛에는 평범했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은 이틀을 찾아갔었다. 속초중앙닭강정과 만석닭강정, 게살튀김(?) 등등 다양한 시장 음식을 맛보고 싶었다. 중앙닭강정과 만석닭강정 중 뭘 먹어야 하냐고 동생이 물으면 무조건 만석닭강정을 추천할 거다. 평범하면서도 끌리는 맛!(기대했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왜 유명한지 조금은 이해했다. 다음에 속초 가도 먹을 거냐 물으면 먹겠다고 답하겠다. 그곳에만 파는 거니까.) 중앙닭강정은 그런 맛이 없다. 다만, 중앙닭강정은 간장베이스로 요리된 게 있어서 아기도 먹을 수 있다.(좀 짜다.) 만석 닭강정은 안 매운맛을 골라도 살짝 매운 느낌이 있어서 아기가 먹긴 부담스럽다. 






두 번째 날은 비가 잔뜩 왔다. 이미 예상했던 터라 대미지는 전혀 없었다. 이럴 줄 알고 워터파크를 예매해 두었다. <설악 워터피아> 10시부터 개장이라서 조금 늦은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맙소사! 줄이 어마어마했다. 다들 같은 생각을 한 셈이다. 20분쯤 기다리다가 내부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니 이곳에서는 즐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워터파크로 출발했다. 설악 워터피아는 출입 시스템부터가 문제인지 아니면 그날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개장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간 곳은 <대명 델피노 리조트 아쿠아월드>였다. 줄은 있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규모는 설악 워터피아보다 작겠지만 그래도 아이들 물놀이하기에는 제격이었고 물의 온도도 적절해서 우리 가족 모두를 만족시켰다. 아쿠아월드 안에 파는 분식은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또 다른 하루가 지나갔다.





벌써 마지막 날,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아는 사람들만 오는 해변이라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번에도 오기로 아야진 해변과 계약을 체결하고 속초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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