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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 Jour May 23. 2024

흔들리는 일상 속 단순 - 반복의 미학(feat 빨래)



주기적으로 거짓 없이 쌓이는 우리의 허물들 

세탁기에 한 아름의 빨랫감을 넣는다.


표준세탁 - 헹굼 - 탈수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빨래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음을 듣는다. 


 깨끗해진 세탁물들을 

나만의 기준대로 각 잡고 

힘을 줘 털고 널고 털고 널고 


언제 그랬냐는 듯 

투덜거림은 콧노래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단순히 반복되는 일들은

몰입하게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듯 합니다.


오늘 나의 일상이 불안과 걱정이 가득하다면

단순함과 반복되는 일에  손을 걷어 보죠.


침잠되었던 우리를 

흔들림에서 잠시 꺼내주지 않을까요?





그날, 따뜻한 사람과 일상

르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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