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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Mar 29. 2022

프리랜서의 생활

어떻게 쉴까?_ 휴식편


나는 매일 홈 오피스에 출근한다 카테고리에 쓴 글이 오늘로써 14회다. 그동안 냅다 일에 관련 된 포스팅이 주여서 한 템포 쉬어갈까 해서 오늘의 글은 다름 아닌 프리랜서의 생활에서 휴식 풍경 스케치를 해보려 한다.



프리랜서라 주중 주말 관계 없이 일을 하고 일을 위한 자료조사, 공부, 기술 익히기 (예를 들면 PPT나 영상 관련) 등 많은 시간을 일에 쓴다. 또 반면에 직장을 다닐 때와는 또 다른 휴식을 쓰기도 하고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 Ghost Presenter, 출처 OGQ


직장을 다닐 때는 공식적인 휴일은 주말이나 연휴 월차가 있을 것이다. 일을 쉬어도 머릿속에 일의 연장이라 늘 일요일 저녁은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아프고 했다. 그 누가 회사형 인간이 있을까 싶지만 특히나 내 일을 갈망하던 나의 경우에는 이런 월요일 후유증이 심했던 듯싶다.




프리랜서의 경우 휴식이라 하면 이런 개념일 듯싶다. 매일 쉬면서 매일 일하는 하루하루라고 정의하면 될까? 이것은 곧 인풋과 아웃풋을 같이 내야 하는 시간 속에서 휴식을 사이사이 잘 끼워 넣어야 하는 센스와 연결되어 있다. 이 휴식의 종류에는 여러 목적이 있는데 머리를 완전히 비워내는  때리는 종류가 있고 아니면 두 발로 땅을 걸으면서 온몸으로 아이디어나 결정을 내려야 하는 회의 같은 종류나 아니면 요리를 하면서 일과 완전히 다른 감각 속에서 쉬는 휴식이 있다.



© amutiomi, 출처 Unsplash



머리를 쓰고 일을 하다 보면 그 몰입감이 좋아서 몇 시간이 지나도 일을 하고 싶은데 그 띵한 기분을 무시하면 안 된다. 가끔 텐션이 높아져서 더 일을 하고 싶은 데 딱 그 타이밍에 끊어줘야 한다. 몇 번 그 신호를 무시했다가 다시 노트북 앞에 앉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적이 있다.



밖에 나갈 준비를 하고 가장 가까운 공원에 간다. 가끔은 자연이 주는 변화와 디테일에 감탄을 하는 데 이 시간이 내게는 힐링타임이다. 오늘은 무심히 지나가던 나무의 이름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느릅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예전에 몰랐던 사실에 대한 낯선 관심을 가지게 된 게 휴식을 통해서이다.



© HeungSoon, 출처 Pixabay



일은 곧 긴장 휴식은 이완 이렇게 일과 휴식 사이를 오가면서 일근육을 단련하는 듯하다.

회사는 정해진 매뉴얼이 있지만 프리랜서는 이렇듯 일과 휴식을 영리하게 사용해야 한다.




물밑에서는 정신없이 발을 젓는 백조처럼
프리랜서의 모습도 내면은 치열하게 일을 완성 중이다.




물론 휴식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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