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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Jul 10. 2023

책 읽는 여름

피서 (책추천)

가을보다 여름이 책을 많이 보는 계절인 거 같다. 가을은 야외활동을 다니느라 책에 집중 못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다. 최근 한 작가에게 푹 빠져서 연달아 그의 책을 보고 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장 류 진

이 사람 글의 특징은 

남은 페이지가 아까워 안달이 난다.

가독성이 특히 좋다.

직장생활, 가상 화폐, 자동차 연수 등

생활소재에서

글 소재를 가져와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 기시감이 든 다는 점이다.

단편소설집

특히 연수에 실린 '공모'와 '라이딩크루'는 단편소설의 짜임새와 소재의 어우러짐이 잘 조화되었다.

빠른 소설을 좋아하는 mz세대나 아니면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성세대들도 좋아할 내용이다.

표제작 연수는 운전연수를 다루고 있는데 마지막 메시지가 마치 우리 모두에게 하는 말인 듯하여 희망차다.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는 한 직장의 세 여성이 일정 기간 동안 가상화폐를 해서 현실을 극복한다는 단순 스토리인데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단순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

작가의 집필 계기를 들어보면 작가가 되기 전 매달 월급 전에  돈이 자주 부족했고 누가 돈 백만 원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누구나 하는 생각이지ㅠㅠ


부스터를 같은 걸 달아서 한 번에 치솟고 싶었다.


잠시 후 만원 전철에 몸을 싣을 현실에 박음질할 우리 모두의 바람을 대변할 소설이닷.

나도 전자책 부업이 성공해서 퇴사 보약 맞았으면 ㅠㅠ

가볍게 읽기 시작한 에세이다, 읽기 시작하면 맥주 생각이 ㅎㅎ 자주 난다. 이번주도 힘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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