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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Feb 24. 2016

비관주의자의 행복 찾기

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돈≠안정이다


 ∵ 왜냐하면 돈이 최대의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찾아야 한다

돈이 아닌 안정을 주는 것들을 찾아야 한다! ~★


어디갔어?^^''''''

이번 브런치의 주제는 이다. 온전히 돈에만 집중해서 파헤칠 작정이다.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산골 끝자락에 갈 것이 아니라,

도시생태계에서 살고 있다면 돈= 내가 쓰고 입고  사고하는  모든 행위의 교환가치임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은 " 일점호화주의 "

(일정부분의 소비는 극대화 나머지는 평균)와  지금 못 사서  불행하는 것보다  

지금 갖는  만족감에 충실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품, 옷, 구두, 차, 애플폰, 스마트워치 이런 것보다는

여행,  화장품, 책 ,  문화생활비(영화/ 외식비), 작은 액세서리, 글 쓰는 도구들이  주요 지출 항목이다.

버는 것이 일정치 않고 고정지출은 없으나 감정적으로 따라가는 소비가 많으니 ,

내 지출그래프는 기복이 심하다. 저금은 당연히 없고 몇 해 전 무단 횡단하는 나를 목격한 아빠에 의해 새마을금고서 하는 최소한의 상해보험만 있다.
 (월 15,000원 납입) 

신용카드는 당연히 정리했다

왜냐면 충동적 소비로 인한 카드 나비효과

(한 카드가 막혀 돌려막기로 인한 폭망)
인해 크게 데인 후
(금전적 , 정신적 데미지 컸다 매우 확실하게!)

신용카드가 없는 대신 핸드폰 소액결제가 많아서 30만원에서 4만원으로 한도를 줄여놨다.

그래도 이번 달에 그 한도를 다 소진했다

나란  인간이란? ㅠㅠ


핸드폰 할부요금도 아직 7회 정도 남았다.

쉬는 동안 밀린 핸드폰비 내고 병원 다니고,

일본 오키나와 가고 검은 염색머리가 싫어서

갈색으로 빼기 위해 미용실도 두 달에 한 번꼴로 꾸준히 갔다. 이전 브런치에도 말했지만 사회생활에서 받은  온갖 스트레스와 질병 등을 치료하는 것에만 신경 쓰고 그 분류에 해당하는 것에 돈을 썼다.

 
누군가의 지출명세서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것에 꽂혀있고 어떤 것들에 인생에 포인트를 두고 사는지가 한눈에 보인다.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돈을  번아웃에 대

보상심리로 아낌없이 썼다. 당연히 쓸 당시에 수십번 수백번에 가깝게 고민을 했다.

'돈을 쟁여놔야하지 않을까?' 하고

그러나 그 당시에는 삶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결과적으로 행복했고 후회는 없다. 현 시점에서 살짝 불안하지만 말이다...


꼭 필요한 지출도 있었고 기분상 꿀꿀해서 쓴 지출도 있다.내 감정적 스트레스가 크니 내 지출이 행한 곳은 다 그런 곳이다.  그런 와중에 '돈'스트레스가 가장 컸다 그  무엇보다


이대로 가다간 가난했던 청춘에서 또 가난한 장년이 되겠다는 위기감이 공포스럽게 목을 조여왔다. 예전부터 돈에 대한 내 기본 정서는  개미지옥 같은 '천민자본주의'  같은 세상였다 ...  돈은 누군가에게 고통이고 누군가에게 환희였다. 나 같은 사람에겐 전자니 쉬는 동안 돈의 속성에 대한 것이 관심이 많이 생겼다. 정확히 말하면 돈의 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왕이면

그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내 쪽으로 유용하게 써야지 했다. 이전부터 가벼운 경제 계발서는 끼고 살았다. 그래도 머리 아프니까 항상 알고자 했던 마음은  패스됐었다. 내게 적용하기도 힘들었다. 경매를 통해 집을 가지는 방법은 너무 비정했고 , 월 300만원씩 저금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주 낯설었다...

(저자는 방송작가였다 1억을 모았지만 원형탈모가 생겼다 한다 ㅜㅜ)

작년 말부터 경제지 보고, 경제 관련 영상물 보고 , 똑똑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을 간접으로나마 관찰하고 때론 모방하려고 하다 보니  경제 무식자에서 이제는 더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연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간담회를 알게 되었다. 내 평소 생각과 비슷한 작가님이 멘토로 하는 간담회였다.


돈 맥 경 화 

 ''때문에 꽉 막힌 인생사 풀어봅시다!
~ 가 주제였다.


늘 돈을 아껴야 한다.

(:ㅠㅠ 아낄 돈이 있어야)

늘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ㅠㅠ 당장 한 달  먹고사는 것도 빠듯한데)

종신보험을 들어 대비를 해야 한다.

(:ㅠㅠ 불안심리 자극하는 마케팅)

계발서의 외침은 나에겐 먼 나라 이웃나라 같은 말들이었다.  내 상황과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만났다 그리고 너무 얘기가 잘 통했다 

돈을 매개로 한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이 있었고 그들의 고민이 나의 고민이고

내 고민이 그들의 고민이었다 .


돈이 주제였지만 그 밑에 깔린 마음이 

 충동소비를 자극하는 촉매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소비가 늘면 금액이 적든 크든 마음에 대한 보상심리가 숨겨져 있다와

억지로 욕망을 누르기보다는 욕망을 긍정하고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가고 있나? 살펴보란 말을 들었다.

돈은 교환가치 뿐이고 항상 소비하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금물이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매번 내 월급 어디 갔지? 하면서 통장 내역을 보며 한숨 쉬던 나였다. '돈이 안정이다' 라는 생각이 며칠 전까지도 지배적이었던 나였다. 그래서 20대부터 돈을 좇았.  돈을 우스워하면서 돈만 밝히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내게도 돈은 수단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빨리 당겨줄 수 있는 일 그리고 시간을 벌어주는 수단으로 아는 나였는데, 어느 날 보니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들을 사서 모으고 두어 계절 지나면 못 입을 옷들을 고정적으로 끊임없이 소비하고 버리고 또 돈이 어디 갔지? 하면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내겐 돈 = 불안감이었던 것 같다

돈이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믿었었다. 그런데 결국 난 돈에 무너졌다.

돈은 수단에만 머무르는 도구였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은 다 돈 밑에 깔려있었다.

돈이 주는 잠깐의 소비라는 사탕에 혀가 마비되어 내 눈은 내 꿈과 내 마음을 외면했다 . 결론적으로 말하면 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란 애초에 달성 불가능한 목표이다

그러나 조절할 수는 있다 

누구의 재테크를 따라가지 말고

누가 가진 것에만 집중치 말밑에 숨겨놓은   관리능력과 유지하는 노력을 보자. 투자전문가 유수진의 노하우를 잠깐 엿보니  EBS 인문학 강의 "자본주의"편을 보라고 했다.


돈을 알려면, 그 돈의 속성에 넘어지지 않고 싶다면 그 돈을 공부하란 말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까지 하는 사람이 있을까?

거의 없을 것이다 나부터도 쉽게 편하게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훨씬 지배적이다. 그렇게까지 한 사람들은 자기페이스대로! 돈을 이용할 수 있다 ! 나와 그 사람들의 차이점은 깨달을 수 있을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은  매일 경제지를 보고 하마못해 썰전 "경제" 편은 꼭 챙겨본다

그리고 무엇 하나를 살 때? 세 번 네 번 이상은   고민한다 그리고 배고플 때나

어떤 미친 충동이 있을 때는 더 뜸을 들인다

돈스트레스에 돈이 못 모이고 돈이 없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누구를 탓할  것인가? 돈은 내 주머니에서 저 주머니에서 옮겨 다니는 것인데 말이다 변덕심한 바람같은 것인데. . .

돈을 불안감 때문에 좇든, 어떤 목표로 하든  돈=안정이라는 생각에서 일시정지하고 살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돈 외에 내 인생에 안정감을 주는 내 감정 주머니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이것이 내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팁이다! 

사진설명----->

1월 돈맥경화 간담회 사진 
푸른 살림의 박미정 센터장님,
노처녀에게 건네는   천준아 편집자님,

계동 "책방 무사" 장소제공해주신  
마음 고운  요조 님!~


페북 노처녀에게 건네는 농 검색하면

 '3월의 돈맥경화 예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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