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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Feb 22. 2016

비관주의자의 행복 찾기

건강은 행복의 기초

what is the most expensive bed in the  world?.....'Sick bad...'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는 무슨  침대일까?.. 병상...
중략
Treat yourself well. cherish Others!~
너 자신에게 잘해줘라 타인에게도
스티브 잡스


쉬면서 힘들게 한 것 중에 하나가 아니 전부가 몸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몸이 아프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나다울 수 있는 동력을 아니 의지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점을 나열해보자


1. 척추질환

2. 난시: 컴퓨터 화면을 오래봐야하는 직군의 사람에겐 치명적이다

3. 저질체력!!!


1,3 번은 내가 그토록 부정 부정을 했지만 문제는 살이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다

살이 많이 쪄서 체력이 금방 떨어지고 과한 몸무게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있는 나로서는

필수적으로 돌파해야 하는 문제였다 쉬는 동안 한동안 한의원서 살았다.... 분명 난 아직  젊은데...진땀을 흘리며 침과 뜸을 맞았다 하체 쪽이 자꾸 뭉치고 아프다 못해 이제는 발바닥까지 아팠다

어이가 없어 한의사 샘께 물었다

: 발바닥은 왜 아픈 거죠?

:(살짝내쪽으로기울이면서작은 목소리로)살을 빼셔야  해요...

내 저질체력의  주원인 '살'

한때는 내 인생 최대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또 문제는 살!!!!!!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가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다이어트는 나의 20대와 그 후 30대 들어서도 새해 목표이면서 밀린 방학숙제 같은 것이었다 안 하자니 해야 는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제치자니 찜찜한...

어릴 적엔 안 그랬다는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자 지방흡입 외의 모든 방법은 다 써봤다 문제는 변하지 않는 내 식습관과 생활습관이었다 무엇보다 땀을 흘리는 것을 싫어라 했고 왜 등산을 가야 하는 거지?? 에 대한 반론이 확실한 정신승리의 소유자였다 ㅠㅠ 그리고 하나 더  단짠단짠 식성의 초등학생 입맛의 소유자였다

살이 빠질 수 없는 3요소가 있는 사람이었다

과거에 격한 다이어트로 -15Kg을 감량했던 경험이 있어도 위의 생활습관 때문에 몸무게는 다시 요요를 반복했다 반복하다 보니 지치고 힘들고, 빼면 다시 찔 것을 분명 알고 있어서 몇 년 동안 그냥 살았다

(:자기합리화의 최적의 변명 IS 그냥...)

무엇보다 척추질환이 같이 오면서 그것을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게 되었다 악순환이었다

내 평소 소망 중이었던 딱 60살까지만 살고 깔끔히 가자가  더 빨리 오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비관주의자다운 발상)  몇 해 전 고지혈증 증후가 있다고 통보하던 의사의 그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나 자신이  아무 준비도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고 한탄에 젖어 있었다는 점

바로 그 점이 내 문제의 Kick Point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어떤 문제든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낮엔 병원 투어를 다니고 밤에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피트니스 니 다이어트만 계속 검색했다  척추질환과 저질체력은 직장생활의 큰 장애물이었다 자주 짜증이 나고 오후가 되면 손이 떨리고 집중력이 하얗게 산화됐다 ㅠㅠ

Inner beauty!~ 의 중요성 이하늬 뷰티 강의


그러다가 " 이너 뷰티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깊은 깨달음이 왔다

나는 외면만 바꾸려고 노력했구나 그래서 안되다 보니 내 마음을 더욱 괴롭히고 또 괴롭히다 보니

보상심리 차원에서 더  먹었구나... 살을 빼고자 하면서 내 마음이 왜 살을 빼면서 괴롭고 힘들고 지쳤는지 못 돌봤구나...

미생 장그래' 체력을 길러라 ' 에피소드


그리고 많은 핑계와 미루는 습관이 생긴 이유도 알게 되었다 (사진의 글 참조)

그래서 생각 자체가 바뀌게 되고 내가 왜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졌다

쉬는 동안 꾸준히 단 10분이라도 헬스장에 도장을 찍었다

주 7일에 4~5회는 나갔다 지금까지 9개월 동안 말이다 단순히 씻으러 가는 일이 다라도 갔다

몸이 안 좋다 보니 요가를 병행해도 자세가 안 나왔다 유연성 제로ㅜㅜ 자세 제로 ㅜㅜ

내가 클라스에서 제일 덩치가 컸다 제일 둔했다... 시선들이 꽂히는 것이 느껴졌다 요가 샘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걱정해줬다 물론 다 굴욕이었다 나에겐.....

그러나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언젠가 다시 사회로 돌아갈 때 버틸 수 있는 체력과 건강한 마음이 필요했다 요가를 하다 보니 유연성이 부족해 스트레칭이 필요할 거 같아 작년 11월 ~12월 두 달간은 따로 스트레칭 수업을 끊어 다녔다 먹는 것은 자제는 안 했다 금방 교정되는 것도 아니었다 식단까지 강제적으로 자제하면 그 후폭풍이 포기까지 이어질까 안 했다 예전에는 저녁은 에너지바 같은 것으로 대체하였지만

지금은 그때처럼 쌩쌩하지가 않았다 난 청년과 장년 그 사이의 나이였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실천했다 특히 라면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밥도 말아먹는 것도 좋아하니 말 다했다

처음 3개월은 인바디 측정을 해도 별 다른 변화 혹은 작은 차이도 없었다 왜냐 음식제한을 하지 않았으니까! 대신 식습관에도 변화를 조금씩 주었다 내 기존의 단짠단짠 사이에 가끔 야채, 커피믹스 대신에 각종 차와 몸에 좋은 즙 종류들 그리고 음식의 간은 약하게 했다 예전에 설렁탕을 먹으러 가면 국물 맛을 맛보지 않고 소금 한  숟가락부터 넣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넣지 않는다

과일과 나물 종류를 많이 먹었다 물도 많이 많이 마셨다 그리고 외식할 일 있음 주로 한식 위주로 먹었다 딱 한 숟갈 덜 먹는 것 지금도 힘들다

왜 입안에선 환상적인 맛이 춤추니까 말이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을 해 나갔다

현재 운동 시작 직후보다 -7KgDown이다

물론 새해 들어서는 더 빼고 싶은 욕심에 아니 더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에 저녁을 조금 덜 먹고 있다

지금도 그렇게 해 나가고 있고 개인 PT를 하지 않고 있어서 피트니스 동영상을 보며 조금씩 몸을 공부하고 있다 정신  못지않게 몸도 중요하고 정신을 바치는 그릇이 몸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살이 빠진 것은 이런 것들 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무엇보다 내 맘을 다그치지 않고 달래면서 동기 부여하면서 이루어진 것들이다 살이 찌면 여자로서의 자존감에 큰 금이 간다 수많은  눈으로부터 오는 차별의 시선부터 나를 작게 만든다 그래서 더 위축이 되고 옷도 무채색으로 입고 생활환경도 위축된다

난 아직도 남들 잣대로 보면 뚱뚱한  여자다!

그러나 내가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세상에 다양한 얼굴로 다양한 매력으로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이즈별로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아닌 것 같다 66부터 100까지 다양한 사이즈는 있다 그 사이즈안에 다양한 매력과 개인의 가치가 있다 살을 빼건 유지하던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받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몸이 아파지면서 뺐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 거대해보이는 것이 싫어서 뺐다 이젠 사진을 찍으면 얼굴은 뚱해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얼굴선이 살아나고 표정도 밝아졌으니 말이다 그러니 다이어트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서 해보자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아이폰의 창시자도 그러지 않았는가? 당장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귀찮음만 극복해도 많이 달라지는 일상을 경험할  것이다!~★



* 미용에 대한 작은 Tip *

여자는 어쩔 수 없이 세월과 나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 깔끔한 머리스타일, 과하지 않은 화장,

그리고 조화로운 패션 깨끗함이 유지되는 스킨케어 / 밤늦은 생활의 악순환을 끊고 12시 이전 취침 최소 7.5시간은 숙면하도록 하자 ~ 자면서 나오는 좋은 호르몬이 몸과 마음을 치료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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