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살은 그만

책 낸 후 리얼고백

by 강경아

엊그제 누워있는데 라디오에서
「엄살은 그만 」가지마 도루에 대해서 말했다.

블라블라 엄청 가난해서 그부분은 귀에 안들어오고 다음 부분, 너무 가난해서 이렇게 저렇게 궁리하다가 방법이 보이고,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경로가 보였다고.


나도 마찬가지다.

인쇄비마련에서

시작된 걱정이

텀블벅

대출

주위사람들테 손벌리기

.

.

.

에서


브런치북프로젝트로

생각이 이어진거다.

3일날 조회수 급등한거?

내가 무슨 신의 손도 아니고

몇시간만에 글이 뚝딱 나오나?

서로 다른 날씨는

작년 4월부터 기획해서

날이 더우나

기분이 짜증나거나

무기력하거나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미세먼지가 난리치나

.

.

그냥 붙잡고 쓴거다.

나도 이글이 어디에 쓰일지 모르고

그냥 쓴거다.

언제 어떻게 쓰일지 나도 몰랐단 말이다.

그냥 브런치 초기 가입했고,

지금은 누구에게 이렇게 하면 돼?가

아닌 그저 내 직관과 경험으로 조회수와
올린 글을 인기글로 만들고 있다.

.

.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있음 진짜 그 손가락 ..

.

.

내가 내글을 스스로 고쳐서

키워드 맞게끔 나의 24시간중

20시간을 여기에 투자하는데

그러는 너는

절실하게, 간절하게

어떤 무엇인가를

해본적이 있냐고

멱살잡고 흔들고 싶다.

.

.

그럼 텀블벅하면 되지?

라고 또 입을 때려주고 싶다.

나 그 시스템 모른다고

옛날사람이라고

.

.

그냥 내 몸처럼 익숙한 브런치플랫폼이

맞고 돈도 필요하고,

내 글을 여러매체에 싣고

싶을 욕심뿐이다.

.

.

이게 정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 이 글은 엎어져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쓰고 있다.

어디서 다쳤는지

모르지만 이 손가락 끝은

지금 퉁퉁 부어있다.

꼭 책상에 앉아서 써야 글인가?

글은 머리속으로 마음으로

육필로도, 앱으로도

다 쓴다.

.

.

나는 지금 불확신한

모든 것에

내 영혼과 현재와

아픈몸을 어떻게든 달래가며

이 도전을 하고 있다.

.

.

나는 이런 삶을 택했다.

글쓰고

책만들고

치열하게

사는

지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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