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영장에서 든 생각인데,
내가 최고의 의식 상태로 존재하는 순간들이 언제인가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이 주의력을 앗아가는 것들로부터 완전히 단절되어서
자연에 있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물속에 있을 때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핸드폰을 배낭에 넣고 등산할 때,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핸드폰 없이 자연 속에서 산책할 때, 운동할 때, 목욕할 때, 등등.
같은 행동을 해도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행동을 하면 주의력이 분산되고,
습관적으로 보게 되는 콘텐츠들로부터 낮은 주파수의 에너지가 들어와서 의식이 오염된다.
좀 거칠게 표현하면 똥 덩어리를 뒤집어쓰는 느낌.
내가 나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비싼 옷을 사주는 것도, 유기농 고급 과일만 먹는 것도, 최고급 호화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다.
나쁜 에너지로부터 나의 에너지를 보호하고, 늘 높은 주파수의 상태로 존재하는 것,
이것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고, 동시에 가장 럭셔리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 사회는 탐진치가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돌아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높은 주파수를 유지하려면 꽤나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중요한 건 주파수를 높이기 위해 뭔가를 더 하는 게 아니라, 끊어내는 거다.
그런 의미로 당분간 오전에는 스마트폰을 가급적 자제하고
마당 산책하고, 하늘과 숲을 좀 더 자주 바라보고, 천천히 차나 커피를 내려 마시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명상을 해야지.
그게 내가 나 자신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