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by 레몬쟁이

앙증맞은 아이의 손에 자란 손톱을 보면,

점점 커가는 아이가 신기하다.


검버섯이 핀 엄마의 손에 자란 손톱을 보면,

투박한 손톱만큼 엄마의 삶의 시간이 평탄하지

않음을 느낀다.


내 세상은 무력함에 멈춰 있는데 길게 자란

손톱을 보며 시간의 흐름에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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