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있었던 잎이 하나 둘 떨어지고..
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휘이익 휘이익
감아 몰아치던 그날 밤
나무 아래
옹기종기 새들이 모여있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
길을 걷기만 해도
오들오들
두꺼운 옷으로
장갑으로
보이는 곳을 다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은 옷 사이로 잘도 들어옵니다.
그럴 때는
따뜻한 노래를 듣거나,
따뜻한 사람을 생각하거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거나
따뜻한 나라를 잠시 떠올려 봅니다.
아주 아주~
조금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