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의 질감

아쉬운 이불속같은

by lemonluna

일요일 밤 9시,

주말은 끝무렵에 다다랐고,

서서히 은근하게 다가오는 월요일의 묵직함에

우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3시간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미소가 지어지는 시간이다.


달콤한 꿀휴식같은 일요일 밤.

포근한 이불 속 달콤한 속삭임


아직은 괜찬다고,


수많은 일요일이 있지만,

오늘 일요일은,


추운듯, 따땃한듯

따뜻한듯 그러나 바람이 아직 찬 듯한.


겨울 공기를 가득품은 봄날 같았다.


추운 날씨지만 몽글몽글 올라오는 꽃봉오리들을 보고있노라니 봄이 오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오늘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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