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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숲 Dec 14. 2023

왜 그것을 원하는가

너와 나의 문화 너머의 존엄성에 대하여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즐겁다. 없는 길을 여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 가시덤불을 헤치고 새론 길을 만들어 내온 인생에게 구비된 힘이 있다.


보이는 것을 움직이는 힘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 근원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기꺼이 희생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그것을 선택하며 왔다.


나의 인생 서사에서 큰 슬픔을 겪고 기독교적인 원칙이 기독교인이 되게 하는 게 아니란 것을 배웠다. 나의 슬픔에 함께 울고 기다려준 그 마음들로 이 순간을 지날 수 있었다.


사연을 바닥에 깔고 살아가는 사람은 남들이 모르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뿌리가 깊어야 유연해질 수 있다.


창문이 오염되면 세상도 오염되어 보인다. 모든 것의 원형이신 하나님은 인간이라는 인격을 통하여 자신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비추신다. 인격이란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다.


반 고흐 같은 예술가는 살아생전 자신의 예술 세계로 알려지지 못했지만 그는 예술가라는 특권으로 살았다. 나에게도 있을 거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 좋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고 정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나와 너의 문화를 너머 국경을 초월하여 말해주고 싶다.


인간의 경험은 순수 결정체가 아니다. 동일한 사건이라도 같은 경험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은 종종 자신의 이기적인 동기로 하나님을 믿는다. 그 이기적인 동기를 완전한 선(善)으로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하나님이다. 신 존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사건들이 생겨날 때,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사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인간은 자기 목적적 존재이면서도 자기 목적을 위해 인간을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일까? 인간에게는 타인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존엄이란 자유 이상의 것이다.


'내가 노력을 해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가 있구나.'

'내 맘 같지가 않구나.'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것이 있구나.'

'선한 동기의 결과 역시 선하지 않을 수 있구나.'

를 받아들이니 하고 싶은 일이 생겨난다.


작은 염려와 두려움은 혼자서만 갖고 있을수록 무거워진다. 진실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아쉽지 않게 따뜻하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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