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오죽하면 회사에서 이직을 할 때도 1순위가 상사 갑질인 만큼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상사의 갑질뿐 아니라 동료나 부하직원의 인간관계도 문제가 된다. 지인 중에는 부하직원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말이다.
사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알고 보면 어렵지만도 않다. 하지만 다수가 이것을 몰라 실수를 한다.
나를 욕하는 사람에게 짜증 난다는 표정을 지으면 상대방은 더욱 짜증 나 더 자극적으로 말한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면 더 좋은 말로 대화하려 시도한다.
상대방이 잘못했는데 왜 내가 맞춰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전략이다. 하지만 지금은 잘잘못을 따지려는 게 아니다. 인간관계에 중요한 것은 관계란 상호작용이라는 점이다. 상대방이 화를 낼 때 같이 화를 내면 앙금이 더욱 깊어지고 험한 말이 오가게 된다. 반대로 상대방이 나쁜 말을 하면 적당히 넘거나 좋은 분위기로 바꾸는 것을 잘할수록 인간관계가 원활해진다.
대부분 먼저 좋은 인상을 받길 원한다. 네가 먼저 나쁜 말을 하니 받아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의 분노를 잠시 삭이고 상대방의 부정적 감정을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러다 말겠지'라든가 '저놈은 미친놈야'라고 속으로 삭히기만 하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자리에서 대든다면 화만 돋운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기다리다가 기회를 봐서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억울한 일은 삭히거나 잊지 말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의 입장을 전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부당한 것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하고 어떻게 좋은 인상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 시도해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순간의 감정에 휩싸여 관계를 더욱 나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