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일정 패턴이 정해져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대부분의 패턴을 무시한다. 이미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게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패턴은 무의식 영역에 가깝다. 문을 열때 손잡이를 어떻게 열지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패턴을 학습하는 단순이유는 효율성을 위해서다. 매번 문을 열때마다 밀어야 하는지, 손잡이가 어디있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든지 한다면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것이다.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관련 생각을 접어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패턴은 이런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
패턴은 다양하게 습득 체화된다. 더 나아가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패턴도 그렇게 학습한다. 그래서 성공이나 실패에도 무뎌지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겪은 익숙한 패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하다 생각하고 무심코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실패나 성공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다면 실패는 반복할 확률이 높고, 성공은 더 높은 성취를 추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별도로 학습하지 않는다면 경험한 만큼만 활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실패는 그렇다. 실패가 나쁜것만은 아니지만 안하면 좋은것이기도 하다. 어떻게 실패하지 않을 것인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패를 살펴보는 과정이 바로 문제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다.
어떻게 실패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버릇이 있으면 좋다. 이전에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기록을 먼저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래서 시작하기 좋은것이 바로 일기다. 하루를 돌아보면서 반성할 목록을 적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적어내는 과정이 그렇다. 별것 아닌 이 과정이 내 인생을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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