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앞뒤 잘라 이야기하면 멋져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모해 보이는 것 투성인 게 바로 도전이라는 키워드다. 불확실함이 이유일 수도 있고, 비논리적이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도전이 도전인 이유의 공통점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도전인 것이다.
도전이란 기본적으로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첫번째로 시간이다.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삽질도 많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전을 한다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우선되어야 할 것은 시간이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면 없는 시간을 쥐어짜서라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도전하는 것에 시간을 할당하고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실력이 받쳐줘야 하나 그렇지 못한다면 학습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여기서 학습이란 베이스부터 하는 오랜 학습이 아니라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있어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무엇하나 배우는데 1년씩 걸린다면 그건 이번 프로젝트에 써먹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파트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빠르게 학습 & 응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하고 그 능력을 기반으로 도전해야 한다. 즉 관련 배경지식과 응용경험이 많아야 하며 이게 충분하지 못하면 시간으로 떼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용기다. 이전까지는 일을 해내는데 필수조건이었다면 용기란 위 조건들이 만족된 상태에서만 유효하게 쓸 수 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용기보단 두려움이 더 큰데, 경험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경험이 다양하면 응용해서 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험이란 직접, 간접경험 모두 포함한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딛고 일어서는 게 용기라 한다면 두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체해주는 것은 가진 실력과 노하우며 태도와 믿음이다.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평소에 골고루 다듬고, 도전하는 중에도 계속 성장되며 성장시켜야 한다.
도전은 인간을 성장시킨다. 도전하는 삶이 항상 아름답다고 할 순 없어도, 도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새로운 것을 보며 견문을 넓히는 과정이라면, 도전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면서 성장판을 높이는 과정이다. 그래서 둘은 매우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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