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May 04. 2021

개인 성과 욕심보다 남을 더 챙기자

일을 하다 보면 개인 성과 유혹에 빠질 때가 있다. 더 빨리 인정받고 싶다거나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 갈망과 부딪힌다. 실제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한데 더 많이 인정받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기 일을 티 내게 하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남도와 주는 일만 해서는 호구되기 좋다는 SNS의 말을 듣고 나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생각 틀을 고정시켜버린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성과가 나는 일, 보여지는 일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모든 일은 적재적소에 다 중요하다. 그중에는 가중치가 높은 일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일들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전쟁으로 따지면 전쟁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하는 건 전투를 휘젓는 불패의 장군이지만 이런 장군과 병사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보급이다. 밥 못 먹고 잘 싸우는 군대는 없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중요한 것들이 달라진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대부분은 잘못된 상벌 시스템으로 인해 보여지는것에 치중하게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바보로 만드는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성과, 보여주기식 일에 더 치중하도록 만든다. 이는 한국뿐만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되면 위로는 빨리 올라갈 수 있어도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남을 짓밟으며 올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보다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이 더 오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의 행동으로 동료가, 사용자의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뀐다면, 당장 보이는 게 없다 하더라도 나의 가치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높아진다.


때문에 나를 위한다는 생각에 성과 독식, 보여주기 식 성과를 내는 것보다 어떻게 타인을 도와주고 함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게 당장은 보이는게 없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다. 또한 동기부여 면에서도 좋다. 누군가를 보여주기 위한 일은 봐줄 사람이 필요하지만 도와줄 대상을 찾는 것은 모든순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먼저 베푸는 습관을 체화하자. 당장 효과는 적을지언정 장기적으로 모두가 윈-윈이 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457

https://brunch.co.kr/@lemontia/34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