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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n 11. 2021

좋은 환경에 있다고 해서 뛰어난 인재가되는 건아니다

우리가 좋은 회사에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월급일 것이다. 이것은 의심하거나 부인할 요소가 없는 듯하다. 다음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다. 처음엔 내 직종에 한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양한 직종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물론 그 속내에는 성장한 만큼 급여를 더 많이 받으리라는 기대감이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보다 좋은 환경을 찾아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런 곳에 가면 정말 내 가치가 올라갈까? 사실 이것은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증명된 것이 있는 듯하다. 가령 좋은 대학을 나오면 반드시 좋은 직장에 취업하거나 혹은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가?라는 것을 봤을 때 꼭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성이 높긴 하다. 즉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이지 반드시 그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좋은 환경이라는 의미를 개개인마다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문화를 가진 곳이라 하더라도 내가 그 문화에 적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가령 예를 들어 성과가 좋은 팀이 있는데 알고 보니 반성과 회고를 자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이 팀은 앞으로도 계속 반성과 회고를 공유할 것이고 만약 내가 그곳에 들어간다면 나 역시 그 문화를 따라야 한다. 하지만 개개인이 그런 문화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내게 있어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검토 및 기준점을 확고히 세울 필요가 있다. 아무리 좋은 공부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물건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다. 때문에 좋은 환경에 집착하는 것보다 좋은 환경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스스로를 검토해봐야 한다. 막연히 좋은 곳, 좋은 환경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1차원적 생각일 뿐이다. 거기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환경을 보고 나를 보는 눈이 생긴다. 그리고 그걸 넘어서야 뛰어난 인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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