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이 바닥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맞다. 아무리 의지력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하루 종일, 365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새해 목표를 적어놓았지만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그렇기에 의지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의지력이 매력적인 이유는 빠르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 새로운 거를 해야 할 때 의지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에도 의지력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의지력이 휘발성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 성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성공한 사람들은 의지력이 휘발성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습관으로 만든다. 의지력이 발휘되는 동안 최대한 습관으로 정착시켜 놓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 66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의지력으로 그 긴 시간을 버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렇기에 끝나고 무조건 도서관에 간다든지, 손실회피 성향을 이용해 학원을 끊는다든지 등 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습관을 잡아놔야 의지력 떨어져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에도 벗어나지 않고 자기의 목표를 잃지 않는다.
의지력이 바닥나면 우리는 보통 기본값 조건에 의지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기본값은 무엇인가? 의지력이 바닥을 달린다면 배가 출출할 때 당근을 먹겠는가, 아니면 기름기 많은 감자칩을 먹겠는가? 꾸준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그 순간 찾아온 다른 시답잖은 오락거리에 금방 정신이 팔리겠는가? 의지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완수했다면 당신의 기본값이 곧 성과의 정도를 결정할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평균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원씽>
의지력은 훈련할 수 없다. 그렇기에 더욱 생활습관과 패턴을 기계적으로 바꿔놓아야 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매일 아침 헬스장에 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것들이 쌓여야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누구나 해낼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기에 무엇보다 값진 것이다.
내 의지력의 바닥은 어디인가, 바닥이 보일 때 나의 행동은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초점 되어 있는가, 아니면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 목표에서 멀어지는가. 오늘 하루 찬찬히 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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