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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08. 2023

신년계획, 세워도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

신년계획, 아마 누구나다 세워둔게 있을거 같다. 그러나 여러해 경험해보면 알듯이 어느덧 계획을 잊어버리곤 한다. 



신년계획을 짤때만 해도 소중한 몇시간을 투자하여 반드시 지킬듯이 하지만 막상 돌아보면 잘 안지켜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때는 기록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말이 맞다. 매일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면 매일 상기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힌트가 있다. 계획을 잘 지키려면 매일 계획대로 행동할 수 있는 계획표가 나오고 그걸 매일 보고 체크할 수 있으면 된다.



간단하게 노트를 하나 사서 매일 할일을 일별 또는 요일별로 표를 만든다. 그래서 해낸 것에 동그라미를 치고, 못한것에는 표시하지 않는다. 이렇게하면 매일 내가 설정한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행동을 했는지 검토가 된다.



어찌보면 아주 간단하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년계획을 만들긴 하지만 달성하기 위해 아주 작은 단위로 실행할 액션을 기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올해 여름에는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다고 해보자. 그럼 몇 kg을 감량해야 할지 계획을 세운다. 그 다음은 한달에 몇 kg을 빼야 할지를 정한다. 그리고나서 하루 먹는량과 운동량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한뒤, 매일 잘 지켜졌는지 적는다. 간단하게 적정량을 먹었는지 체크와 운동을 했는지 체크를 한다. 그렇게 한달동안 체크를 한 뒤에 몸에 변화가 온다면 좀더 강도높게 할지를 고민한다. 잘 안될경우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목표량을 그래서 일일 목표량을 수정한 뒤 매일 체크한다. 이게 전부다.



이렇게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두고, 그에 따른 세세한 계획을 세운 다음 그것을 기록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만 정말 중요한 주의점이 하나 있다. 너무 여러 신년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계획한대로 살면 좋겠지만 삶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루에 수많은 변수가 생기기도 하고, 매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도 시간상이나 감정상 매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야할것이 많다면, 그것도 매일해야 한다면 심리적 부담감이 엄청 높아진다. 



신년계획을 막 짤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몸이나 마음이 지칠때 보면 회의감과 자신감이 확 꺾인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을 너무 많이 세우는 것은 오히려 좋지 못하다. 그래서 1~3개 정도 세우는걸 권장한다. 그리고 더 할 여력이 있다면 사전에 작성한 계획을 완료한 뒤에 다시 세워도 괜찮다.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달성하는 것이다.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습관이 중요하다. 신년계획만 있고 실행계획이 없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계획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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