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사세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by Lena Cho

여기저기 아픈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보니,

약이 쌓여만 간다. 이제야 왜 옛날 어르신들이

약봉지를 쌓아 놓고 드셨는지 이제야 알 거 같다.


아무튼 이번에도 퇴원하면서 약을 한 뭉치

받아왔는데 저 약을 다 먹을 때쯤 나는

또 병원에 갈 거고, 그땐 더 이상 나에게 약을

처방해 주지 않으면 좋겠다.

'밥만 잘 드세요, 그러면 됩니다 ~'

이런 말과 함께 말이다, 밥이 보약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고통과 좌절이 날뛰는 나의 이전 글을

읽었던 친구가 그 글의 고통이 너무 생생해서

자신에게도 내 고통이 느껴지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그 고통도 시간이 지나니 차츰 몸도

마음도 안정을 되찾아 가는 거 같다.


'인생이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더니 이번 입원과 수술을

통해 나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모두의 인생이 다 희극만 있을 수 없다면

가끔 맞닥뜨리는 비극 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비극속의 비련의 주인공은 되지

말아야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