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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렌딧맨 스토리 Mar 27. 2023

"헤드헌터, 고객사의 리크루터가 되다"

| 렌딧맨 인터뷰 #01 피플팀 Page

2020년 온투법 시행 이후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렌딧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주시거나, 지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났어요. 밀려드는 채용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렌딧 피플팀에는 리크루터라는 직무가 새로 생기기까지 했답니다. 


오늘은 지원자의 채용 여정을 함께하는 렌딧의 첫 리크루터이자 블로거P Page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Page,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렌딧 피플팀에서 리쿠르팅 매니저인 Page입니다. 입사한 지 6개월 정도 됐어요. 채용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한 건 올해가 4년 차입니다. 인하우스 리크루터는 렌딧이 처음이고, 이전에는 HR 컨설팅을 하는 서치펌에서 금융회사 전문 헤드헌터로 근무했어요. 


헤드헌터와 인하우스 리크루터는 똑같이 채용을 담당하기는 하지만 업무는 상당히 다르잖아요. 어떤 이유로 렌딧에 합류하게 되셨나요?


채용시장의 현황에 대한 리서치를 위해 잡플랫폼을 활용할 일이 있었는데요, 해당 잡플랫폼에 가입한 당일 렌딧으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았어요. 원래 이직 의사가 크지 않던 상황이라 고민을 오래 했는데 잘 아는 회사이기도 하고 직무영역 확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수락했어요. 헤드헌터로 일할 당시 렌딧이 제 고객사 중에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렌딧의 채용 상황이나 내부 사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죠.


정보를 많이 아시는 만큼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금융산업이 규제가 많은 산업군이다 보니 구성원이 노력하는 만큼 회사의 성장이라는 결과로 귀결될지 걱정이 있었어요. 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금융시장 전체에서 아직 태동하는 단계라는 부분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종합적으로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고민이었네요. 


 맞아요. 저도 비슷한 지점에서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 고민이 해결돼서 입사하신 거겠죠?


네. 지원을 결정하기 전까지 렌딧에 대한 리서치를 많이 했어요. 특히 최종 인터뷰 때 SJ(렌딧 CEO)가 투명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우려하던 부분, 궁금했던 부분은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그럼 반대로 기대하셨던 부분도 있으셨나요?


제일 기대를 했던 것은 평상복에 운동화를 신고 출근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가 운동화 모으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때까지 재직했던 회사에서는 전부 정장에 구두를 신었어야 했거든요. 


앞으로 렌딧맨 인터뷰 컨텐츠를 연재할 블로거P 입니다.


입사한 지 6개월 정도 되셨는데 회사 비전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되셨을까요?


렌딧이 법률적인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채용을 진행할 때 셀링 포인트로 삼고 있는 부분입니다. 장기적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라 생각해요.


정말 다행이네요. 입사 이후 인상 깊었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어요?


(코로나 상황에서 경험했던) 재택근무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이전에는 집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겪어 보니 큰 걸림돌 없이 회사가 잘 운영되더군요. 조직문화적으로 구성원에게 자율과 책임이라는 가치가 잘 정착되어있는 렌딧의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이후 힘들었던 경험도 있으실까요? 극복하신 사례라면 더 좋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협업보다는 분업을 선호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개인이 책임져야 되는 영역에 대해서는 굳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렌딧에 처음 입사했을 때에도 상대가 꼭 알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렌딧 CV 중 '오버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항목이 렌딧의 조직문화 전체에 중요하게 적용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동료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저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전 직장들을 다닐 때 갖추지 못한 소양이었는데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어요.   


Page는 스타트업에 와 보니 어떠세요? 전통 금융권에서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스타트업은 조금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조직입니다. 자율과 책임 안에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기존에 어떤 산업이나 기업에서 근무하셨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기 주도적인 업무 방식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0266호(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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