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by 글굽는 계란빵

은도는 샘솔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녀의 붉은 입술이 탐스러워서.


갑자기 입을 맞추고 싶어서.


흠뻑 젖어들 들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샘솔의 작은 손을 잡아 은도의 어깨 위에 올렸다.


예고 없이 탐하면 안될 것 같아서.


준비운동처럼 한 번, 두 번 날숨을 내쉬었다.


"너, 처음이지?"

"딸꾹, 아닌데."


당황한 은도는 연신 딸꾹질을 해댔다.


샘솔은 그 모습이 웃겨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등을 툭툭 두드렸다.


"키스는 이렇게 하는거야."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샘솔의 입술이 밀려 들어왔다.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마치 마시멜로우를 먹는 것처럼 온 몸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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