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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굽는 계란빵 Feb 20. 2024

그저 그런 글.

매주 글을 올리는 시간. 브런치에 합격해놓고 글을 안쓰고 먼산댁만 하던 내가 정기적으로 연재라는 것을 시작했다. 처음엔 내 글을 읽어줄까 겁도 났지만 열혈 독자 덕분에 힘이 나서 연재를 하고 있다.


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관종이라는 말은 정확히 어울리는 이야기 같다.


나는 관종이다. 글을 쓰는 관종.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고 브런치에서도 환영받았으면 좋겠다. 메인에 소개도 되어보고 말이다.


그런데 내 글은 브런치 체질은 아닌가보다. 글을 쓴다고 모든 사람이 알아봐주지는 않으니까.


어쩌다 보니 글을 쓰게 되었고 글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젠 글을 안쓰는 일은 내가 이 세상에 존재않을때나 가능한 일이 된 것 같다. 또 모르지 이러다가 안쓰고 말지도.


지금은 그렇다.


못쓰는 것도 아닌 잘쓰는 것도 아닌. 그저 그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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