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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만들기 5일 차

by 일빵이빵

날씨가 참 좋네요. 어제 빵도 그랬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어제 실패한 초코식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단 평소대로 반죽물을 준비합니다. 코코아 가루, 강력분, 이스트, 소금, 설탕, 물을 넣고 잘 섞어준 뒤 반죽을 합니다.


어제 느낀 게 있는데 반죽기가 너무 사고 싶어 졌습니다. 반죽기가 있으면 반죽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막상 사면 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사고 싶습니다. 나중에 제빵기능사 필기를 합격하면 사야겠습니다. 오!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근데 반죽이 조금 묽은 상태입니다.

음…. 일단 발효시켜 보죠. 그동안 빵공부를 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하였지만 휴대폰을 보게 됩니다. 원래 발효시간에는 휴대폰 안 보려 했는데 증독성이 심해서…

내일부터 약간 씩 10분이라도 휴대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빵 공부를 5분이라도 하겠습니다. 실패해도 시도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오! 발효가 끝났습니다. 반죽은 나름 괜찮네요. 그다음 분할해서 둥글리기를 한 뒤

15분 벤치타임을 가져줍니다. 그 후 성형을 합니다.

여기서 저만의 꿀팁이 강력분을 바르는 것보다 버터를 바르는 게 맛도 좋고 덜 달라붙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요즘은 성형할 때 버터를 쓰는 편입니다.

어제와 다른 예쁜 반죽입니다. 빨리 굽고 한입 먹고 싶지만 2차 발효를 해야 합니다. 따듯한 곳에서 40분 발효 후 드디어 오븐에 넣기 전에 구음색을 위해 우유를 발라주려 했으나 우유가 없으니 계란물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예열을 한 뒤 오븐에 넣으면 됩니다.

와… 달달한 초코의 향기와 톡톡 터지는 달달함 너무 맛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정말 맛있는 빵입니다. 좋은 겨울 보내시고 내일 따뜻한 빵을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일 성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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