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 김혜남(5)

by J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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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은 아무 힘 없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어떤 문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행복을 설계할 수 있는 어른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과거가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재를 덮고 있는 과거의 무거운 이불을 걷어 내고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하늘을 보라. 과거가 고통스러웠다고 해서 현재까지 고통스러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면 그것을 잘 지나온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과거의 슬픔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 낸 자신을 대견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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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방어 기제를 사용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성숙한 방어 기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만일 《인간 실격》의 요조가 존경할 수 있는 형을 닮으려고 노력했다면 그는 형으로부터 좀 더 좋은 행동 모델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방법을 우리는 ‘동일시’라고 한다. 또 요조가 파괴적인 욕망들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함으로써 방출시킬 수 있었다면, 즉 ‘상징화’하고 ‘승화’할 수 있었다면 자신을 괴롭히는 두려움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해방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술가가 자신의 위험한 성적 욕망을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예술로 승화시키듯이 말이다. 이외에 성숙한 방어 기제로는 유머, 이타주의 등이 있다.


만일 두려움과 불안을 방어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도 당신이 바라는 평안이 오지 않는다면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라. 혹시 아직도 미숙한 방어 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른이 되었음에도 어릴 적에 느꼈던 두려움을 여전히 지니고 있어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신이 마음속에 일어나는 충동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어 기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그 방법을 조금만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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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재구성

분노를 두려워하지 말 것

100% all good or all bad 에서 벗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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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의식 속에 있는 상처를 알고, 그 상처의 진원지를 찾아 기억을 재구성하고, 나 자신에 대해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게 되면 이제 스스로 “그래, 그게 바로 나야(So, it’s me)”라고 선언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의 상처까지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으로부터 담담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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