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처음 내가 써온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그날이 1년 전 오늘이었다.
여러 번 탈락한 이유를 내게서 찾으며 마지막으로 성수동 브런치 팝업전시에 가서 작가님들의 글도 보고, 브런치를 향해 수 없이 두드렸던 작가신청 도전을 마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인턴작가라는 새로운 제도를 알게 되었고, 간단한 조건만 충족하면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생즉사 사즉생 '
뭐 이런 대단한 각오는 아니었지만, 끝내려고 마음먹었을 때 시작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집에 돌아와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그동안 써놓은 저장글을 하나씩 읽어보며, 어떤 글을 첫 공개글로 올릴지 고민고민 했다. '그래, 너로 정했어'
'자, 이제 오른쪽 위 체크 버튼을 클릭해.'
'맞춤법 검사 한번 돌리고, 앗, 띄어쓰기가 너무 많이 틀렸다.'
'수정 끝. 그다음 발행을 클릭해.'
이건 뭐야?
주소, 매거진, 브런치북....
설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렇게 떨리고 긴장된 시간이 흐르고,
에라 모르겠다. 발행 클릭!!
그렇게 원하고 소망했던 브런치 작가.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대문자'I'인 내게 1년 전 처음 글을 올렸던 그날은 대단한 도전이었다.
#긴 연휴 끝,
#비 오는 금요일.
#벌써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