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보조하는 AI 협업 툴의 미래는?

AI 시대_서비스 기획 아이디어 (1)

by 빛날수있게


생각지도 못한 창작의 영역에서 오히려 더 많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AI 시대

지혜로운 AI의 사용은 오히려 사람 직무의 영역을 더욱 증강(Augmented)시켜 줄 지 모릅니다.


AI를 단순히 일자리의 대체로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서,

AI를 똑똑하게 쓸 수 있으려면 AI 서비스가 향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일도 필요합니다.


이 포스팅 시리즈에서는 협업 툴로써 AI 서비스 기획의 아이디어를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부터 빛나는 경영자로 성장을 응원합니다.

물론 디자이너분들도 실무적 활용의 측면에서

'AI를 이렇게 써볼 수 도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세계에서 창의력은 무기입니다.


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을 제품으로 구체화하거나,

참신한 메타포를 찾아 연결하는 일은 숙련된 디자이너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CHI 2025에 소개된 두 가지 혁신적인 생성형 AI 도구,

ProductMeta와 Inkspire를 통해 디자이너의 사고를 확장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학술 연구 기반의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것들이기 떄문에

오히려 실무 차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인사이트를 줍니다.




CHI 2025 ?

=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주최의 국제 학술대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전 세계의 연구자, 디자이너, 개발자, 실무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https://programs.sigchi.org/chi/2025


올해는 2025년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PACIFICO Yokohama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CHI 2025의 주제는"Ikigai(生き甲斐)"로, 이는 일본어로 '삶의 의미' 또는 '존재 이유'를 의미합니다.

이 주제는 참가자들이 개인의 열정, 능력, 사회적 기여를 조화롭게 통합하여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독려합니다




1. ProductMeta : 은유적인 제품 디자인을 위한 AI 조력자

#초보 디자이너 #브레인스토밍 #자유로운반복설계


ProductMeta는 GPT-4o 기반 멀티모달 언어모델을 활용해,

디자이너가 ‘은유적 제품 디자인(metaphorical product design)’을 보다 쉽게 수행하도록 돕는

인터랙티브 도구입니다.



chi25-847-fig3.jpg ProductMeta. Zhou, et al., (2025)



이러한 도구는 다음의 유용함을 지닙니다.


- 추상 개념을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다양한 관점(감각, 문화, 행동)의 연결 제안을 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비선형 설계 탐색 흐름을 지원해 자유로운 반복작업이 가능합니다.



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publication/productmeta-an-interactive-system-for-metaphorical-product-design-ideation-with-multimodal-large-language-models/


이 도구는 다음의 기능을 포함하는데요,


① 아이디어 제안하기 (Source 탐색 모듈)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제품의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예를 들어 "가족 파티용 디저트 받침대"라고 하면,

AI가 이 제품과 어울리는 감정(기쁨), 행동(휘파람), 문화 요소(연꽃) 같은

다양한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은유적으로 연결해 보여줍니다.


② 감각적으로 연결하기 (Mapping 모듈)


AI가 제안한 아이디어들을

시각(색/모양), 촉각(질감), 청각(소리)처럼

여러 감각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휘파람’이라는 행동이 ‘곡선 모양’, ‘가벼운 질감’과 이어질 수 있는 식이죠.



③ 제품 디자인 자동으로 구성하기 (제안 구성 모듈)


이렇게 연결된 감각과 의미들을 바탕으로,

AI가 제품의 기능성과 감성을 잘 조화시켜

시각 디자인과 사용성(UX)까지 고려된 콘셉트를 제안해 줍니다.






<진짜 서비스가 된다면? 활용 예시>



"컨셉만 있고, 이미지 구체화가

어려운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응용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fa2822ac-b1eb-4757-9f3b-628ca39cd0a6.png 건강 관리 앱과 정원 가꾸기를 은유적으로 연결한 앱 디자인 시안 설계가 가능합니다.



어떤 스타트업이 ‘디지털 건강 습관 형성 앱’을 개발 중이라고 생각해볼까요?


정말 추상적인 수준의 메타포를 입력합니다.


컨셉 입력: "일상의 정원 가꾸기처럼 건강을 돌보는 감성"


여기서 AI는 주요 UI의 키워드를 매핑합니다.

건강을 돌보는 것은 기능이 될 테니, 은유적 메타포는

'정원', '물주기'와 같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식물 성장을 묘사하는 듯한 애니메이션 기반 대시보드, 곡선형 레이아웃, 서정적 색상 사용'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이 도구를 사용하면

기존 AI 도구보다 창의성, 실용성, 탐색의 자유도 면에서 더 나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미지 등을 통해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논문 원본을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https://dl.acm.org/doi/10.1145/3706598.3713935

Zhou, Q., Deng, J., Liu, Y., Wang, Y., Xia, Y., Ou, Y., ... & Xu, Y. (2025, April). ProductMeta: An Interactive System for Metaphorical Product Design Ideation with 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s. In Proceedings of the 2025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pp. 1-24).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케치 기반의 유추(analogy) 생성형 디자인 도구 Inkspire (Lin et al., 2025)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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