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본질을 찾아서.
작가의 조사에서 사람들의 외로움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은 그대로이고, 친구를 자주 만나는 사람이 가끔 만나는 사람에 비해 더 외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사회학적으로 조사된 연구 결과는 외로움이라는 모호한 감정을 분류하고 집계해 통계를 내기 어려운 점에서 그 결괏값이 의문스럽고 그 값이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외로움과 부모의 유전의 관계, 자신의 특별한 상태(이민자,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상태, 친한 친구, 높은 교육 수준, 동반자에 따라 다르다. 회사에 있는 남성이 외로움을 덜 느끼고, 회사의 여성이 무직 남성보다 높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것은 국가별로 그 차이가 상이할 수 있다.
외로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남들에게 비판의 날을 세우는 경향이 크고 사회적 관계에서 더 민감하게 캐치하는 능력이 있어서 타인의 조그만 행동에도 확대해서 받아들여 그 관계가 부정적으로 향할 확률 자체를 높인다. 외로운 사람들의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대가 굉장히 커서 실망을 쉽게 하게 되고 그 결과 관계가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기 쉽다. 외로운 사람들은 자신 안의 연민이나 생각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것을 볼 여력이 없다. 이 외로움은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모호해서 자기 스스로 판별하는 것 외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각하지 않는 이상 알아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타인과 신뢰관계를 맺는 기반에는 유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회관계는 타인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외로운 사람들은 타인과 자신을 분리하고 비유사하게 바라보는 경향 때문에 쉽게 타인을 믿지 못한다.
국가의 정치 성향(민주주의, 사회주의 등)도 신뢰에 큰 영향을 준다. 내 권리를 침해하지 않게 국가의 법이 날 지켜주겠다는 편한 마음을 갖는 것이 상대를 신뢰하게 만든다. 복지가 높을수록 신뢰도는 올라가고 부패한 정부나 약한 정부일수록 신뢰도는 하락한다. 그리고 낮은 신뢰도는 외로움을 만든다.
누군가를 신뢰하고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내가 상처받을 것을 각오하고 온전히 믿고 가는 것이다. 참 쉽지 않은 방법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신뢰는 존중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신뢰의 마음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