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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지구와 나를 위한 슬로우라이프

"Zero-watste" 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작년과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다.  사소한 일상품부터 쾌적한 실내 생활을 위한 대부분의 물건을 택배로 받는다. 

더불어 늘어난 배달음식 소비로 인해 재활용품 수거함은 일주일이 채 안되어도 포화상태다.  

일회용 수저, 포크는 빼달라고 메세지를 남기는게 환경을 생각하는 최소한의 양심이라 합리화하면서도 왠지 이대로는 안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Mert Guller

 아래 사진의 유리병은 미국의 유명한 제로웨이스트 운동가 가족이 1년간 배출한 쓰레기를 담은 것이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재활용, 퇴비화를 거치고도 남는 쓰레기만을 모은다고 한다.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처음 접했을 때 정말 놀라울 정도로 철저한, 고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같은 인상을 받았다. 내가, 우리 가족이 과연 이렇게까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하고.

4명의 구성원과 강아지 한마리로 이루어진 Bea Johnson 가족의 연간 쓰레기 배출량

"제로웨이스트 Zero-Waste

-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사회적 운동"


 일상의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Bea Johnson에 의해 시작된 에코 라이프스타일이다. 

 그녀의 저서 'Zero Waste Home : 낭비를 줄여 삶을 단순화하기위한 궁극적인 가이드'에서는 '거절, 감소,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의 5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겉보기엔 아주 엄격하고 복잡할 것 같지만, 사실은 이 원칙으로 인해 그녀의 가족과 삶이 단순하게, 동시에 건강하고 풍요롭게 변화하였다고 한다. 

 비 존슨이 제안하는 일상 속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방법 5가지 원칙을 알아보자.

[비 존슨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 ‘5R’]


 1. Refuse(거절하기) – 불필요한 물건 거절하기

매일 거절할 수 있는 몇 가지 물건: 쿠폰, 잡지, 전단지, 비닐봉투, 빨대  


 2. Reduce(줄이기) –  꼭 필요한 물건만 사기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공동체 내의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3. Reuse(재사용) – 일회용 물건을 재사용 물건으로 사용하기.

의류, 가구, IT기기 제품이 망가진 경우, 즉시 새 것을 구입하는 대신 수리하기. 중고품을 구입, 판매하거나 기부, 벼룩시장 이용하기. 


 4. Recycle(재활용) – 거절, 줄이기, 재사용하지 못한 자원을 매립대신 재활용하기

재활용품을 올바른 규정에 따라 분류하고 청소해서 버리기. 플라스틱, 비닐 포장의 수요를 줄이고 퇴비화할 수 있는 재료 사용하기.


 5. Rot(퇴비화) – 자연에서 분해되는 물건 쓰기, 직접 퇴비 실천하기

야외 공간이 제한적인 현대인들을 위한 벌레퇴비(Vermi-composting) 실천하기. 웜빈과 신문지를 활용한 자체 벌레 퇴비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Zero-Waste 어렵다면 Less-waste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위의 5가지 원칙을 매일 지키며 제로에 가깝게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비 존슨 또한 균형을 찾는 것이 제로라이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며 낭비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부터 실천해보자. 우선, 늘어난 배달 음식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레스 웨이스트를 실천해보는건 어떨까?


 Let's-Less Waste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8가지 생활습관 


 1. 일회용 티슈보다 손수건 사용을 일상화하기. 

 2.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다회용 텀블러/보틀 이용하기 

 3. 플라스틱 빨대 대신 다회용 빨대 사용하기(필요 시)

 4. 플라스틱 비닐봉투 대신 다회용 장바구니 사용하기 

 5. 묶음 판매 상품 대신 필요한 만큼 구매하기

 6. 가정 배달 시 일회용 식기 거절하기 

 7. 배달 및 패스트 푸드 섭취 줄이고 신선한 음식 조리해 먹기 

 8. 중고 직거래 마켓 이용하기 


제로플라스틱을 실천하는 국내 제로웨이스트샵 7곳


 1. 제로 웨이스트샵 지구 @zerowaste_jigu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견과류, 제철과일, 에코용품 소량 판매, 일회용품 대체 일상 제품을 판매한다. 


 2. 더피커 @thepicker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식료품점과 카페를 운영하며 채소와 곡물을 구매할 때 담는 용기를 가져와야 한다.


 3. 얼스어스 @earth_us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카페로 테이크아웃 시, 디저트 용기와 텀블러를 들고 와야 한다.


 4. 알맹상점 @almangmarket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49 2층

세제, 화장품, 샴푸 등을 필요한 만큼 가져온 용기에 덜어가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 


 5. 착해家지구 @jigu_suda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568-6

식물부터 과일과 견과류를 비롯한 식료품, 고체비누, 치약 등을 가져온 용기에 덜어갈 수 있다. 


 6. 마리앤하우스 @mari_n_house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53-1

친환경 용품 이외 비누공방, 맞춤형화장품에 주력한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 


 7. 커먼포그린 @commmon.for.green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140길 33

제로웨이스트샵/비건카페를 운영하며 로컬푸드로 과일과 채소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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