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Insight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니셜L Dec 07. 2022

Notion으로 사업의 기초를 셋업해보자 #1

내부 문화·규칙 만들기

요즘 인기 있는 협업툴 중 하나는 단연 Notion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 문서 작성, 프로젝트 관리 등 일부 용도로만 사용하는데, 몇 년 간의 경험에서 이 협업 툴 하나로 거의 모든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잘 갖춰진 시스템이 결국 조직 전체의 효율성에 영향을 끼친다. 오늘은 래버리지에서 어떻게 Notion을 활용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내부 운영 체계를 구축하였는지 한번 간략하게 투어 해드리도록 하겠다!


스타트업에서 초기 셋업을 하는 데에 자주 사용할 만한 템플릿은 추후에 시리즈로 공유드리려 한다.


1. 회사 내부 문화·규칙 만들어가기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멤버 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업무 관리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중에는 이렇게 쌓인 것들이 그 회사의 분위기, 조직 문화, 정체성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제도, 규칙 등은 말로 하고 치우는 것보다는 문서로 남겨서 모두에게 각인시키고 합의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각자가 다른 규칙을 따르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체계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래버리지에서는 회사의 메인 Notion페이지에 모든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페이지와 제도 등을 정리해서 빼두었다. 휴가 신청, 지출결의서 등과 같은 페이지에 규정과 프로세스 등을 적어 놓고, 제도는 최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도록 노력하였다(실제로 운영하면서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다 보니 점점 TMI가 되어가고 있다...)

이 페이지는 팀원들 모두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 제도/Vision & Mission 등 위 메인 페이지의 세부 페이지에 최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두었다


모두가 함께 쓰다 보니 가끔 내용이 삭제되거나 페이지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오른쪽 상단에 ‘히스토리’ 기능을 활용해서 누가 삭제를 했는지 확인 가능하다(페이지 지운 범인은 이 가운데 있어..!)


2. 팀별 업무 관리&아카이빙하기


입, 퇴사가 빈번한 스타트업의 특성상, 담당자가 퇴사하면 아무리 인수인계를 하더라도 히스토리를 찾을 수 없거나 업무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소규모 인원이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아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 업데이트된 기능을 활용한) 팀별 워크스페이스 페이지를 기준으로 나눠서 모든 업무, 히스토리, 자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 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도 ‘이 자료는 여기 있지 않을까?’ 바로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자료들을 잘 분류하여,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정리한 팀별 워크스페이스 페이지다


General: 팀과 무관하게 모든 멤버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며(상단에서 보여드린 페이지이다) 회사 내부 제도, 공지, 회사의 목표 등을 정리해 두었다.

[LV]Leverage: 고객, 계약과 같은 고객 및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페이지이며, 서비스 진행 매뉴얼 등을 함께 아카이빙 해두었다.

[AC]Leverag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투자, 투자 조합, 협력사 등 액셀러레이터 분야에 대한 모든 정보 등을 관리하는 페이지다.

P&C (Peaple & Culture): 인사, 재무, 성과 등을 관리하며, 인사 평가와 같은 민감한 내용이 있어 비공개로 해둔 페이지이다. 채용 과정의 온보딩부터 퇴사 과정의 오프보딩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페이지별로 관리하고 있어 직관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3. 고객 및 서비스 관리


래버리지에서는 스타트업 고객을 위해 인증 컨설팅,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회사소개서 링크) 여러 고객에게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에, Notion과 Google Drive를 활용하여 모든 고객들의 정보·히스토리를 고객별로 철저하게 아카이빙하고 있다.


나중에 래버리지에서 스타트업의 대표님 또는 담당자에게 해당 기업의 히스토리까지 알려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정말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실제로 해당 기업의 담당자가 퇴사하였는데 우리에게 관련 자료나 히스토리를 요청하는 경우가 몇 있었다. 조금 뿌듯한 순간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계약/서비스 진행 관리를 위해 두 테이블(CRM<>Service<>Client)을 연동하여 계약 진행 현황에 따른 서비스 진행 현황이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하고 있다. 이런 경우 하나의 테이블에만 데이터를 추가해도 나머지 테이블에 자동적으로 분류되어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업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래버리지에서는 Notion을 십분 활용하여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제는 완벽하게 세팅되었나 싶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 시스템도 변하다 보니 계속해서 디벨롭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럴 때 노션의 ‘높은 자유도’가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개발을 하지 못하더라도 기업에 맞는 시스템을 쉽게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션으로 초기 셋업을 원하시는 분들 중, 템플릿이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회사소개서 내 나와있는 래버리지 메일로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을 본 모든 분들이 모두 Leverage Life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경험하시길 희망합니다.


By Amy


스타트업 운영, 각종 지원금, TIPS 사업비 관리 대해서 궁금하다면?

래버리지 스타트업 커뮤니티 Click!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