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귄 친구

난 목사 친구가 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by Eric H

1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후, 여러 인연들을 만들어 갔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교인수가 천명이 넘어가자 5개 교회로 분리하였다.

원래 교회의 대표목사님(보통은 당회장 목사라고 부른다.)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목사님들 5명이 작은 분립 교회의 대표목사가 되었다.

물적 분할하고, 신규법인 법인장 정도가 되려나...


여기 목사는... 나보다 1살이 어리다.

그리고 아주 솔직하다. 어찌 저런 이야기를 하나 할 때가 있다.

나 같으면 부끄러워 못할 이야기들을....

아마도 그러면서 자신을 더 노출시키고 그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공부를 잘했던 이과 출신이라 차가울 것 같다는 선입견을

위트와 썰렁함으로 가끔씩은 좋은 문학적 재능으로 놀라게 한다.

문학적 재능(시 쓰기)은 아내를 위해서만 발휘되니... 선택적 재능 발현이라 하자..


그렇지 않아도 일도 많을 텐데...

내가 어려울 때 항상 신경 써주고 함께해주는 것이 감사하다.

더 좋은 것은... 이 친구는 설교는 교회 예배 때만 한다.

보통 때도 설교하는 목사처럼 가까이하기 싫은 존재가 또 있을까?

암튼... 좋은 친구 좋은 목사... 지켜주고 싶다..

(오늘 저녁식사 고마워요...)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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