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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컨리 Jul 01.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attitude"가 중요한 이유

올바른 태도

태도(attitude)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태도(attitude)"는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도래한 현시점에서는 더 그렇다. 아직 바이러스는 해결되지 않았고, 치료제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하루에 2만 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는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들의 대처로 적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래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요즘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사회적 거리는 지키지 못할 망정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태도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에선 꼭 올바른 태도가 중요하다.


얼마 전 지인분으로부터 유튜브 영상을 받아 보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승차를 해 벌어지는 영상을 보여준다. 메인 영상아줌마의 태도로 인해 지하철에 탄 승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장면과 다른 사례들도 나온다.

이렇게 "형편없는 수준의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이 어떤 일이나 상황에 처했을 때 옳은 태도를 취하진 않는다. 하지만 서로서로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https://1boon.daum.net/mbig/5ef3f3fbf9e9ed73c5a54131




최근에 교통사고를 당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우리 집에서 병원까지 지하철을 타면 1시간 30분(장산역 -> 구포역, 환승 버스를 타고 집 도착)이 걸린다. 왕복 3시간 거리이다. 끝에서 끝으로 왔다, 갔다 한다고 보면 된다.


얼마 전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감정 조절을 못해 분노를 분출할 뻔한 상황을 겪었다.(출연진은 두 명의 아저씨, 젊은 커플, 술 취한 아저씨, 대부분 조용한 승객)

먼저 두 명의 아저씨들이 대각선에 앉아 있었다.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갈 정도로 대화 소리가 컸다.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머라고 했지만 무시를 했고 몇 분 정도 떠들다가 내렸다.

몇 분 뒤 한 커플이 내 옆에 앉았다. 이 커플은 옆에 사람이 있던지, 말던지 무시하며 시끄럽게 대화를 시작했고 역시나 몇 분 뒤 내렸다.

마지막은 술 취한 아저씨가 조금 멀리에 탔다. 앉자마자 '요즘 젊은것들이 말이야~'하면서 고성을 내지르면서 떠들었다. 도저히 참을 수 분노가 턱 밑까지 차올라 그 아저씨한테 한 소리를 하려고 했다.

그 옆에 있던 아저씨가 '요즘 젊은것들이 말이야~' 란 말에 동조해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둘 다 모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냥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지하철에서 내렸다. 만약 그 사람들에게 머라고 했으면 나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코로나가 주춤하다고 생각해 다시 지하철에 많은 사람들이 타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면 조용히 내리는 역에서 내리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될 수 있으면 대화를 삼가고, 마스크를 내려쓰지 않아야 된다. 근데 그러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다. 다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면 지하철 민원 문자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 또한 완벽한 태도를 취하진 못한다. 어떠한 상황에 대한 감정 때문에 사리분별이 안 될 때가 있다. 특히 운전할 때 감정 조절을 못해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

남ㆍ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운전자들은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온순한 사람이 운전대만 잡으면 다혈질이 되는 현상 말이다.

나는 웬만한 도시에서 운전을 해봤다. 전국구 드라이버이다. 그중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이 운전하기가 지랄 맞다. 과거 정부에서 도로를 어떻게 만든진 모르겠지만 차선도 이상하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과격하다. 분명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타 지역에 계신 분들도 인정하는 부분이 많다.

"보통 운전자들은 차선 끼어들기, 새치기, 깜빡이 켜지 않기, 난폭 운전, 신호 무시, 보행자 우선 시 하지 않기, 무매너 운전 등 운전에 대한 태도가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런 것들을 했을 때 서로서로 분노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창문을 열어서,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욕을 하고 삿대질도 하는 게 아닌가? 심지어 폭행까지 한다.

나도 그들 중 한 사람 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옳지 못한 행동을 취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 반성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128755&plink=ORI&cooper=NAVER




지하철, 버스 승객과 자동차 운전자들은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알면서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몰라서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아래에 말한 것을 알고 실천한다면 예의 있고, 무례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고 본다.


1. 지하철을 탔을 때 올바른 태도.


혼잡한 시간대 무리한 승차 안 하기, 승객이 내린 뒤 승차하기, 휴대전화는 진동모드로 한다.

통화할 때는 작은 소리로 하기, 뛰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 신문은 접어서 보고 가지고 내린다.

차내 노약 좌석을 비워두고 일반인은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하기, 우측보행을 한다.

임신부ㆍ어린이 동반자ㆍ장애인에게 자리 양보하기,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 잡는다.

잡상인 물건 안 사기, 다리 꼬지 않기, 음악을 들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한다.

애완동물 동반 시 보호장구에 넣기, 옆 칸으로 이동할 때는 문을 닫고 간다.

전동차에 음료 컵을 들고 타거나 음식을 먹지 않기, 차내 의자에 눕지 앉기, 부정승차를 하지 않는다.


2. 버스를 탔을 때 올바른 태도.


승차 후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 잡기, 차 안에서 음식 먹지 않기, 휴대전화는 진동모드로 한다.

통화 시는 작은 소리로 하기, 버스를 기다릴 때 도로로 내려서지 않기, 앞문으로 승차하고 뒷문으로 하차한다.

애완동물 동반 시 보호장구에 넣기, 임산부ㆍ어린이 동반자ㆍ장애인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3. 운전자의 올바른 태도.


안전운전은 운전 기술만 뛰어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보행자가 먼저 지나가도록 일시 정지하여 보행자를 보호하고, 횡단보도 내에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교차로나 좁은 길에서 마주 오게 되면 먼저 가도록 서로 양보해 주고 전조등은 일시적으로 끄거나 하향으로 하여 상대방 운전자의 눈이 부시지 않도록 한다.

도로상에서 고장 차량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즉시 서로 도와 길 가장자리 구역으로 유도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끼어들려고 할 때에는 눈인사하면서 양보해 주는 여유를 가진다.

이웃 운전자에게도 도움이나 양보를 받았을 때 정중하게 손을 들어 답례한다.

교차로에 정체 현상이 있을 때에는 앞차가 다 빠져나간 후에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출발한다.

도로 상에 사고 차량을 세워 둔 채로 시비, 다툼 등의 행위를 하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음악이나 경음기 소리를 크게 하여 다른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지 않는다.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빨리 출발하라고 전조등을 켰다 껐다 하거나 경음기로 재촉하지 않는다.

운전을 하면서 욕설이나 야유를 하거나 담배꽁초나 침을 창 밖으로 뱉지 않는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거나, 버스전용차로를 무단 통행하거나 갓길로 주행하지 않는다.




코로나 19 시대에 지하철, 버스, 자동차 안에서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무조건 "마스크" 착용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사회적 거리를 둬야 한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시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삶을 살아가매 있어 정말로 많은 부분에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된다.

영화 속 말 중에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란 말이 있다. 이 말을 "올바른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바꿔 말하고 싶다. 지금 같은 시대야말로 올바른 태도(attitude)가 필요하고 생각한다.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자유를 만끽하되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안 줬으면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0mjUMbRyy8

< 킹스맨 영화 속 한 장면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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