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
일주일치 약을 복용하고
염증이 가라앉았다.
병원 다녀온 이후로
내가 좋아하던 맥도날드도
딱 끊고,
아웃도어 스포츠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이제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3월 초에
자전거 타고 제주도 한 바퀴 돌려고
비행기표를 예약해 놨는데
그냥 어디 요가원이나 들어가서
수양이나 하고 와야겠다.
약 먹으면서 쉬는 일주일 동안
류마티스에 대한 영상을 많이 찾아보았다.
실제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댓글도 다 읽어보았다.
완치는 없다는 말과
생활 습관과 식단관리를 꼭 하라는 조언,
약만 먹어서는 호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요리를 해 먹었고,
배달도 시켜 먹긴 했지만
조금씩 채식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부동산 전화해서 사무실은 일단 취소했다.
계약금도, 복비도 날렸다.
그리고 보증금으로 모아놨던 돈으로
한 달 더 쉬면서
만들고 있던 거 빨리 완성해야겠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
오래된 노트북을 중고로 바꾸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은
정밀 검사에서 폐에도 이상 없고,
약 안 먹어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3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순간 내가 꾀병이었나 싶었다.
나는 1주일 동안 온몸이 다 쑤시는 줄 알았는데
이게 플라시보 효과인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초기라서 관리만 잘하면 되나 보다 하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나도 노력해 봐야겠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좀 낮추고
건강하게 식습관, 생활습관을 고쳐봐야겠다.